TV 드라마

'서프라이즈' 과거 합격 위한 'SKY조선' 존재..선점꾼-거벽-사수의 부정행위

입력 2019-03-10 11: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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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방송캡처
'서프라이즈'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과거시험 합격을 위해 조선시대판 'SKY캐슬'이 실제로 존재했다.

10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는 조선시대 과거시험 코디네이터 이야기가 그려졌다.

조선시대, 계속해서 과거시험을 합격하지 못했던 한 대감의 아들이 있었다. 대감의 아들은 자신없어 했다. 답답해하는 어머니는 옆집 아들이 과거시험에 합격해 장원급제를 하자 못마땅해 했다.

옆집 어머니에게 무릎을 꿇으며 장원급제 비결을 물은 어머니는 코디네이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옆집 어머니는 "그 여인을 통해 과거시험을 본 사람은 단 한 명도 떨어지지 않았더라"라고 했던 것.

코디네이터는 "합격이 아니라 장원급제를 만들어 주겠다. 단 전적으로 쇤네를 믿으셔야 한다. 감당하실 수 있겠냐"고 물었다. 승낙한 대감 집에는 세 명의 선생이 왔다.

모두의 기대 속에서 과거시험을 본 아들은 실제로 장원급제를 했다. 그때 뜻밖에도 관군들에게 아들은 체포됐다.

알고보니 세 명의 선생들은 팁을 알려줬다. "과거시험을 볼 때 빠르고 편하게 좋은 자리를 선점하도록 알려주겠다. 또 좋은 답안을 작성하기 위해 빠르고 완벽하게 문제를 대신 풀어주겠다. 그 다음은 보기 좋게 쓰는 것이다. 시험관들은 하도 답안지를 보다보니 서체가 중요하다. 제가 뛰어난 서체로 옮겨적어 도련님에게 전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고보니 조직적으로 부정행위를 한 것. 당시 조선시대에는 좋은 자리를 선점해주는 선점꾼, 좋은 답안을 작성해주는 거벽, 좋은 서체를 써주는 사수가 존재했다. 이들은 액수에 따라 답안의 수준도 다르게 작성할 정도였다.

이들은 부정행위를 통해 1, 2, 3 등을 한 시험에서 동시 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부정행위가 걸리면 3년간 옥살이에 수년간 과거시험을 응시하지 못했다. 이 사실은 실제로 조선왕조실록 박제가의 '북학의'와 이옥의 '류광억전'에서 전해지고 있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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