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성접대 의혹과 관련, 피의자 신분이 됐다.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최근 승리를 둘러싼 성접대 관련 혐의를 정식 수사로 전환,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경찰은 승리 외에도 메신저 대화에 등장했던 인물들을 함께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승리는 지난달 26일 성접대 의혹에 휩싸였다. 한 매체가 승리가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대표이자 박한별의 남편인 유 모씨 등과 2015년에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한 것. 해당 메시지는 해외 유명 재력가들을 강남의 유명 클럽 아레나로 초대한 뒤 여자들을 부르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성접대를 의심케하는 정황이었다.
그러자 승리 측은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승리는 "조작된 메시지"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다음날 저녁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출두해 밤샘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그곳에서 경찰에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 받은 적이 없으며 3년 전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하지만 카톡 원본은 한 시민의 제보로 국민권익위원회가 확보했다. 또한 광수대도 다른 경로를 통해 카톡 일부를 입수, 현재 분석 중이다. 권익위에도 자료 협조 요청을 해둔 상황.
성접대 의혹 조사를 벌이던 경찰은 오늘(10일) 오전 강남 클럽 아레나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 등과 관련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리고 몇 시간 만에 승리는 피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승리를 둘러싼 논란은 그가 운영 중이던 클럽 버닝썬에서의 폭행 사건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이후 버닝썬은 마약, 성폭행, 경찰과의 유착 관계 등의 의혹이 일며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고 그동안 버닝썬의 사내이사였던 승리는 "홍보만 담당했을 뿐 실질적인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발을 뺐다.
하지만 버닝썬에 이어 성접대 의혹 등이 터지며 승리는 사면초가 상황에 놓였다. '위대한 승츠비'로 불렸던 수식어가 무색해진 순간이다. 승리는 오는 25일 현역으로 군대에 입대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에 군대가 도피처가 되는 게 아니냐는 비난까지 일고 있는 상황.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이자 승츠비에서 한순간에 몰락한 승리의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