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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X스탠리 밝힌 영화음악의 모든것 #죠스 #시네마천국 #ET(종합)

입력 2019-03-13 11: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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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명수와 스탠리가 유명 영화음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3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씨네다운타운' 코너에는 영화제작자 스탠리가 출연해 청취자들에게 영화음악에 대해 설명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스탠리는 "저도 프로듀서니까 영화 전반에 관여하거나 영화음악에 요구사항을 주는 경우도 있다. 영화음악 만드는 분들과 계약서도 쓰니까. 그러나 음악은 완전히 다른 전문적 분야"라며 영화음악의 전문성에 대해 설명했다.

박명수가 영화음악은 어떤 기능을 하느냐고 묻자 스탠리는 "영화의 정서를 다 만든다고 보면 된다. 심한 경우는 관객의 정서를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인간의 희로애락과 공포 등 이런 것들이, 연기에 의해서도 좌우되지만 음악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덧붙여 스탠리는 "아무리 재밌게 봤던 영화라도 집에서 소리를 끄고 보면 시시하게 느끼는 경우도 많지 않나"라며 쉬운 예를 들어 설명을 이어갔다.

박명수는 주제가 영화음악인 만큼, 음악으로 유명한 영화 '건축학개론'과 '라붐2'를 언급했다. 박명수가 "그 음악이 아니었으면 그런 느낌이 안났을 것 같다"고 말하자 스탠리는 "영화음악감독은 영화에 들어가는 모든 것을 책임지는 분들"이라며 다시한번 영화 음악의 중요성을 설명하기도.

스탠리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죠스'에 대해서도 "'죠스'의 음악은 효과음처럼 들리겠지만 효과음이 아니다. 예외적로 죠스는 영화음악임에도 불구하고 단조음 반복으로 사운드 이펙트에 가깝게 들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탠리는 "처음 스티븐 스필버그가 '죠스'란 영화를 찍을 때 상어 모형을 만든 사람이 큰 소릴 쳤다고 한다. 물 속에서 튀어나오게 해주겠다고"라며 "근데 움직이지 않는 거다. 제작비는 자꾸 초과해 가니까 스필버그가 머리를 쥐어 뜯다가 결국 카메라를 활용하기로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탠리는 "그런 다음 영화음악가 존 윌리엄스에게 가서 최대한 무섭게 해달라고 부탁한 것이라며 명작 제작 과정에 얽힌 에피소드를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싸이코'의 음악을 만든 버나드 허먼이 언급되는가 하면 '황야의 무법자'로 유명한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음악들을 들어보기도 했다. 박명수는 'Love Affair', '시네마 천국', 'Once upon a time in America', '미션' 등의 서정적 사운드트랙을 들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존 윌리엄스의 '스타워즈', '죠스' 'E.T.' '인디애나 존스'의 음악들과 함께 한스 짐머의 '분노의 역류', '캐리비안의 해적', '글래디에이터' 등의 음악이 흘러나왔다. 스탠리는 "엔니오 모리꼬네와 존 윌리엄스가 주로 클래식한 장르를 다뤘다면 한스 짐머는 락기타나 드럼을 쓰면서 그런 악기를 오케스트라와 접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명수와 스탠리는 아르헨티나출신 작곡가 랄로 시프린의 '미션 임파서블', '007' 등 음악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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