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인터뷰②]연정훈 "날 찾아주는 것에 감사‥질리지 않는 배우 되고파"

입력 2019-03-18 09: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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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연정훈의 연기 욕심은 끝이 없다.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연정훈은 여전히 새롭고 다양한 연기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발전해나가는 본인의 필모그래피를 보며 흐뭇해하기도 한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내사랑 치유기' 종영 인터뷰에서 연정훈은 "연기 욕심은 끝이 없다. 못해본 연기는 조폭 못해봤고 오래전부터 멜로를 많이 안했던 것 같다. 남자다운 매력이 약했다고 생각을 해서 그쪽으로 필모그래피를 넓히고 싶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제가 처음 데뷔하고 연기를 하고 멜로를 할 때 '저 배우가 악역을 할 수 있겠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어느 순간 악역만 하다보니까 이쪽을 안찾아주시더라. 이번에 동시 촬영하면서 좋았던게 물론 계속 주인공을 하진 않았지만 제 연기 스펙트럼을 봤을 때 '부족하지만 그래도 많이 넓어졌구나' 그런 부분들이 심적으로 좋게 작용을 하더라"고 전하기도.

때문에 시간이 흘러도 연정훈은 여전히 자신을 찾아주는 팬들과 제작진들에게도 고마움을 느낀다. 특히 이번 '빙의'는 '뱀파이어 검사'를 함께한 제작진들과 하게 돼 더욱 수월하고 좋다고 밝혔다.

"누군가 저를 찾는다고 하면 기분이 좋더라. 참 많은 사람들을 거쳐가고 회상을 하고 옛날 얘기를 주고 받으면서 발전시키고 만들어가는게 좋은 것 같다. '빙의' 팀은 '뱀파이어 검사'를 제작했던 팀이기 때문에 카메라도 그렇고 같이 호흡을 맞추던 분과 함께하게 됐다. 그래서 수월하고 디테일하게 함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지금껏 많은 작품과 인연을 맺어온 연정훈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무엇일까. 이에 연정훈은 멜로 이미지가 강했던 그가 장르물에도 어울린다고 증명해준 '뱀파이어 검사'를 선택했다.

"다 소중하다. 다 제가 했던 것들이고 발자취들이기 때문에 살아온 순간순간 안 소중한 순간이 있겠나. 그래도 굳이 꼽자면 '뱀파이어 검사'였던 것 같다. 너무 재밌었던 일화가 원래는 '뱀파이어 변호사'였다. 처음에 대본이 없었다. 시놉도 없었고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데 하겠느냐 하시더라. 한국에서 찾아보니까 '흡혈형사 나도율'이 있더라. 그때부터 굉장히 고민에 많이 빠졌었고 너무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었다. 카메라 앞에서 뱀파이어로 변신한다는 창피감과 그런 것들을 겪으며 만들었던 작품이라 뜻깊은 것 같다"

이어 "그렇게 하나둘씩 모든 제작진들과 하나가 되어 만들다 보니까 시즌3가 아직까지 계획에는 없지만 그때 출연했던 사람들이나 제작진들이 뭉치고 카메오 출연하기 때문에 정말 끈끈한 것 같다. 또 거기에 나오신 분들도 너무 다 잘되셔서 좋았던 것 같다"

오래됐다면 오래됐다고 할 수도 있는 21년차 배우 연정훈. 그는 데뷔 초를 회상하며 그때와 지금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여유와 디테일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좀 여유감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지금은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같고 많은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부분이 다른 것 같다. 그때는 있는 대사를 급히 소화하는 단계였다면 지금은 디테일을 찾는 부분에서 느끼는 재미가 큰 것 같다"

마지막으로 연정훈은 질리지 않고 대중들 옆에서 오래 함께할 수 있는 배우를 꿈꾼다고 전했다.

'저 같은 경우는 계속 연기를 했을 때 시청자분들이 안 질리는 연기자가 됐으면 좋겠다. 또 애 잘 키우고 늙어서 와이프랑 같이 여행다니고 재밌게 살고 싶다(하하)"

사진=몽펠리에,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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