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tvN에 야심차게 개국된 신개념 오디오 채널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7일 오후, tvN 새 예능프로그램 '쇼! 오디오자키'가 첫 방송됐다. '쇼! 오디오자키'는 오디오 자키(AJ)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컨텐츠를 보이는 라디오 형식에 담아낸 예능 프로그램. '쇼! 오디오자키'에는 박명수, 성시경, 붐, 소유진, 몬스타엑스까지 배우부터 아이돌까지 직업부터 다양한 출연진 라인업을 확정지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기대에 부응하듯 오디오 자키들은 이동식 스튜디오 안에서 자신만의 보이는 오디오 콘텐츠로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첫 방송답게 '처음, 그리고 시작'이었다. 이들은 일출을 보는 명소로 유명한 강원도 양양에서 첫 오디오 라이브 방송을 했다.
오디오자키들은 편성국장을 뽑는 복불복 게임을 펼쳤다. 음성변조 마이크 속 정상적인 마이크를 선택한 멤버가 편성국장이 되는 것. 제 1대 편성국장은 박명수였다.
붐은 '붐박스' 방송으로 아침에도 불구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쇼!오디오자키'의 포문을 열었다. 붐은 붐박스의 첫 코너로 '읏짜! 콜센터'를 진행해 양양 가게의 사장님과 소통했다. 붐은 이동식 스튜디오의 장점을 발휘해 바다를 배경으로 와이투케이의 노래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진행된 방송은 소유진의 '스윗살롱'. 소유진은 라디오DJ 경험이 있는만큼 달달한 목소리로 능숙하게 라디오를 진행했다. 심지어 소유진은 청취자와 소통하며 음식을 해야 하는 '소소치킨'을 진행하면서도 소통과 요리, 둘 다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호락호락쇼'를 선보였다. 지금도 라디오DJ로 활약중인 베테랑DJ이자 명부허전 방송쟁이인 그가 보여줄 라디오에 대한 기대는 당연히 높았다. 그는 '트롯남녀' 코너로 가수 트로트 가수 설하윤과 영탁을 게스트로 초대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성시경은 '그대 곁에 성시경입니다' 방송을 시작했다. 성시경은 직접 오프닝멘트를 써 오는 열정을 보였다. '푸른밤'에서 '잘자요'라는 유행어를 유행시킨 그의 5년만의 라디오 출연은 단연 가장 높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성시경은 게스트 가수 벤과 함께 라디오의 정석다운 방송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는 아쉽게도 몬스타엑스의 라디오 방송 분량이 등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만큼 다음회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진 상황. AJ로 변신한 스타들은 이동식 스튜디오를 통해 양양으로 이동한 만큼 양양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동식 스튜디오의 장점을 백분 발휘한 것. 라디오의 주요 강점이 청취자들과의 소통에 있는 만큼 AJ들과 지역 주민들과의 케미가 빛이 났던 한 회였다.
'쇼! 오디오자키'는 보이는 예능적인 재미는 물론 AJ들의 방송 장면에서는 뛰어난 오디오의 음질을 들려줬다. 그러나 5개라는 적지 않은 갯수의 라디오 방송을 한 화에 담은 만큼 정리가 되지 않고 다소 어수선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과연 '쇼! 오디오자키'가 이러한 어수선함을 완벽히 정리해 듣고 보는 재미의 조화를 잘 이루어내며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쇼! 오디오자키'는 일요일 저녁 6시 tvN에서 방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