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드라마 ‘해치’ 한상진이 정일우-권율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숨멎 열연’으로, 명불허전 사극 ‘고정픽’ 배우의 위엄을 입증했다.
한상진은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몰락한 남인 집안 출신의 사헌부 집의(종3품 직제) 위병주 역을 맡아 묵직한 ‘야망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노론의 대표 세력인 민진헌(이경영)과 깜짝 연대하는 반전을 선사, 왕세제 이금(정일우)과 숨 막히는 기싸움을 펼쳐 흥미를 끌어올린 바 있다.
지난 19일 방송한 ‘해치’에서 위병주(한상진)는 이조정랑의 금품 수수에 연관된 살인 사건의 전모를 알게 된 후, 사건 수사에 나선 감찰 박문수(권율)를 후려치며 중도 종결을 강요했다. 위병주의 거친 손길에 나동그라진 박문수는 이미 사건의 범인을 잡았음을 알리며, 수사를 끝까지 마무리할 의지를 드러내 위병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분노에 서린 위병주와 당당한 박문수의 표정이 강렬하게 부딪히며 절정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나아가 위병주는 사건 후폭풍으로 윤혁(최민철)이 신임 이조정랑 자리에 오르자, 길길이 날뛰는 대사헌(김종수)에게 “맞습니다, 전쟁입니다!”라고 답하며 왕세제 이금 세력과의 본격 대립을 선포했다. “여기서 먹히지 않으려면, 정신 똑바로 차리시란 말입니다!”라며 카리스마를 드러내, 사헌부 대관들을 모두 각성시킨 것. 깨진 도자기에 얼굴이 찢어졌음에도 냉정하게 피를 닦으며, 침착하게 훗일을 지시하는 위병주의 모습이 절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한상진은 기세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사헌부의 자존심을 드러내며, 긴장감 넘치는 열연을 선사해 명불허전 ‘사극 고정픽’ 배우임을 입증했다. 더욱이 ‘이산’부터 ‘뿌리 깊은 나무’ - ‘마의’ - ‘해치’까지 사극 속 ‘천의 얼굴’을 드러내며, 최고의 사극 작가들이 한상진을 믿고 쓰는 이유를 스스로 증명해냈다.
한편 한상진이 출연 중인 드라마 ‘해치’는 25일(월) 밤 10시 25, 26회를 방송한다.
사진=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