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경찰이 가수 정준영(30)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12일 경찰이 정준영을 해당 혐의로 입건한 지 6일 만. 정준영의 구속여부는 법원의 영장실질검사 후 결정되며, 현재로서 영장이 발부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정준영은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던 중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정황이 포착되며 논란이 됐다. 해당 사안이 알려지면서 정준영은 tvN ‘현지에서 먹힐까3’ 촬영을 중단하고 12일 긴급 귀국했다. 이후 정준영은 출연 중이던 tvN ‘짠내투어’와 KBS2 ‘1박2일’에서 모두 하차했다.
귀국 후 정준영은 13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하였습니다.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한 부도덕한 행위였고, 너무도 경솔한 행동이었습니다”라고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14일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고, 이윽고 21시간 여에 걸친 밤샘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정준영으로부터 소변과 모발 등을 임의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는가 하면 논란 속의 ‘황금폰’을 포함한 휴대전화 3대를 제출받아 포렌식을 복원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또한 정준영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 핵심 혐의를 입증할 추가 증거까지 확보했다.
이에 경찰은 17일, 정준영을 다시 소환해 추가 조사를 벌였고 결국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와중에 정준영의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그룹 하이라이트의 전 멤버 용준형, 씨엔블루의 이종현이 참여하고 있던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안겼다. 또한 정준영의 휴대폰 속 KBS2 ‘1박2일’ 대화방에서는 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기 골프를 쳤다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여기에 경찰은 정준영이 배우 박한별의 남편으로 알려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매매를 한 것으로 암시되는 내용의 대화를 나눈 것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 대표가 정준영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정황이 나타났으며 지난 2016년 4월 독일 베를린 여행 당시에도 성매매를 암시하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승리는 병무청에 입영 연기 신청을 마쳤다. 승리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현 손병호 변호사는 승리가 오늘(18일) 오후 3시 반경 입영 연기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