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승리의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국세청으로부터 특별 세무조사를 받는다.
20일 국세청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조사관 100여 명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이날 조사는 재무 뿐 아니라 광범위한 부서들을 총망라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정기 세무조사는 5년 단위로 이루어지는데 YG는 지난 2016년 정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조사는 정기 조사가 아닌 특별 세무조사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에 YG측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승리 사태와 맞물리며 여러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YG가 직접적으로 승리 사건과 연관된 부분은 세금 탈루에 관한 부분. 앞서 승리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던 홍대 클럽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주가 양현석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러브시그널의 공문서상 소유주인 A주식회사가 양현석 대표(70%)와 양민석 이사(30%)의 지분으로 이뤄진 사업체로 밝혀졌기 때문. '러브시그널'은 유흥업소로 운영되고 있지만 구청에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세금 탈루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
여기에 승리가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점을 따져봤을 때 승리의 전 소속사인 YG가 이 과정에서 관여해 탈세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사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정확한 것은 국세청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는 사안.
다만 버닝썬에서 촉발된 승리 사태가 전 소속사인 YG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승리의 클럽 '버닝썬'에 관련된 사건들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故 장자연의 사건에 대해 "검·경 지도부가 명운을 걸고 철저히 진상조사하라"고 이례적으로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YG에 대한 세무조사 역시 이에 따른 결과일지, 그렇다면 YG의 특별 세무조사는 어떻게 결론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