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정범 감독이 전작들과 비교해 ‘악질경찰’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이정범 감독은 연출한 영화 ‘아저씨’, ‘우는 남자’ 등을 통해 한국 영화 액션 장르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하지만 신작 ‘악질경찰’에서는 전작들과는 다른 액션을 선보였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정범 감독은 ‘악질경찰’을 통해서는 날 것의 액션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정범 감독은 “‘아저씨’, ‘우는 남자’로는 대한민국의 액션을 깨부수고 싶었다. 우리나라의 액션 영화가 외국의 좋은 액션 영화와는 다를 뿐더러 식상하게 느껴졌다. ‘아저씨’에서 그 작업을 줬고, 연장선상이 ‘우는 남자’였다”고 알렸다.
이어 “‘우는 남자’에서는 총격전을 제대로 찍고 싶었다. 요즘은 CG로 다 하던데, 난 아날로그 감성이 좋아서 탄피조차 수입해 날리게 찍었다. 여한 없이 총격전을 찍은 것 같다”고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이정범 감독은 “‘악질경찰’은 다르다. 세월호 참사, 비리경찰을 다루는데 경찰이 세련되게 싸우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나. 멋있는 액션은 상상도 안 했다. 최대한 개싸움 같이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선균, 박해준의 액션을 육안으로 쪼개지 않았다. 막 몰아치거나 자극적으로 그리는 게 아니라 날 것으로 현실적이게 보여주려고 신경 썼다. 결코 멋있게 하려는 액션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열혈남아’, ‘아저씨’, ‘우는 남자’는 남자 주인공이 우는 걸로 엔딩을 맺어 ‘우는 남자’ 3부작이라고 생각한다. ‘악질경찰’은 다르다.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기로 본인이 선택한다. 반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최초로 행동한 게 전작들과 다른 것 같다. 하하.”
한편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는 쓰레기 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로, 현재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