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편예은 기자]백아영-오정태 부부 집들이에서 사회에서 만들어 낸 성 역할 문화를 볼 수 있었다.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백아영-오정태 부부가 시어머니와 함께 집들이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주 백아영은 시어머니에게 집들이 준비에 도움 요청을 했다. 3시간 동안 집들이 요리를 한 시어머니와 아영은 상다리 휘어지도록 푸짐한 상을 차렸다.
집들이에 초대된 개그맨 후배는 김완기 부부와 전환기 부부였다. 김완기는 집에 들어서자 자연스럽게 부엌으로 가는 여자들을 보며 "어딜가나 여자들은 부엌에, 남자들은 거실에 있다"고 했다. 지난주 러시아 며느리 고미호가 말한 그대로의 한국 문화였다.
저녁 식사 도중 전환규가 "쓰레기 버리는 것과 청소는 내 담당"이라고 하자, 시어머니는 "그럼 며느리는 어디다 써먹어?"라며 고지식한 발언을 했다. 또 이어서 "요즘은 남자들이 너무 거시기 해. 우리나라가 조선시대로 돌아가야 해"라고 말해 백아영은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식사를 마치고 뒷 정리는 남자 손님들이 나섰다. 먼저 설거지를 하러 간 오정태의 뒤를 따라 남자 손님들이 도운 것. 그러나 곧 주방으로 들어온 시어머니는 남자들을 말리며 "며느리가 해야지"라고 했다.
이에 김선영 평론가는 "(시어머니가) 사회가 요구하는 성 역할이 만들어 낸 차이를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고미호-이경택 부부는 시어머니와 함께 다육 농원으로 봄나들이를 떠났다.
시댁에 놀러가 일만 하다 왔던 지난 생각에 고미호는 "놀러 갈 때마다 불안해"라고 했다. 예상대로 시어머니가 직접 관리하는 다육 식물들을 함께 관리를 해줘야 했다.
이에 고미호는 "엄마는 힐링이 노는 게 아니라 일하는 것 같아"라며 힘들어 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이게 노는 거야"라고 했다. 이어서 다육 농원에는 시어머니의 친구들이 대거 등장해 고미호가 한 차례 고충을 겪었다.
정기 시댁모임을 갔던 박지윤은 시어머니와 함께 저녁을 차렸다.
시어머니는 박지윤에게 그 동안 서운한 마음을 이야기하며 자주 연락할 것을 얘기했다. 이어서 등장한 시누이도 "(전에 왔으면) 엄마 손도 덜 아팠을 텐데"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가족들이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박지윤은 주변에서 시댁에 한 달에 한 번 가는 걸 놀라워 한다고 했다. 이에 시아버지는 "만나서 웃고 떠들고 하는 게 좋아"라며 "우리 가족은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걸로 하자"라고 쐐기를 박았다.
또 시어머니는 "서로 동생 잘 챙기라"며 총평을 남겼다.
이를 보던 권오중은 "(지윤에게) 착한 며느리 병이 있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 박지윤은 이를 부인했지만 남편 정현호는 인정했다. 그는 "예전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봤는데 기다리라는 댓글을 보고 기다렸더니 이렇게 됐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