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이 모교인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교내 신문에 불명예스럽게 이름을 올려야했다.
11일(현지시간) 조지타운대 교내신문 ‘THE HOYA’는 ‘한국 K팝스타 여러 명과 성추행 스캔들에 연루된 재학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한국 이름이 김상우인 조지타운대학생 로이킴이 동의 없이 촬영한 여성들의 모습을 공유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있다.
또한 해당 매체는 “김 씨는 2013년 입학해 5월 졸업할 예정으로, 정식 기소된 뒤 화요일 오전 미국을 떠나 한국으로 향했고, 수요일에는 서울지방경찰청의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한 뒤 “대학은 김상우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공개적인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서술했다.
이어 ‘THE HOYA’는 매트 힐 대학대변인의 목소리를 빌려 조지타운은 성적 위법행위에 대한 모든 혐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해당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조지타운대는 성적 사진 온라인 유포를 성차별의 한 형태로 규정하고 있고, 이 정책을 위반하면 퇴학 처분까지 내려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로이킴은 지난 10일 오후 2시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로 소환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로이킴이 가수 정준영(30)과 승리(29·본명 이승현) 등이 포함되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음란물을 공유, 유포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로이킴이 음란물을 유포만 했는지, 아니면 불법 촬영에도 가담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에 지난 10일(현지시각) 매트 힐 조지타운대 대변인은 코리아타임즈를 통해 “조지타운대는 보고된 성적 일탈 사례에 대해 확실하게 조사해 즉각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사안을 대단히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각각 사건들을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이킴은 2012년 하반기 조지타운대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Mnet '슈퍼스타 K 시즌4'에서 우승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뒤에는 가수 생활과 학업을 병행해왔다. 졸업을 한 달 여 앞두고 논란에 휘말리면서 퇴학의 위기까지 점쳐지고 있는 지금, 로이킴은 불명예스럽게 학보 1면까지 장식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