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신수지 기자]
고정우가 한태웅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 3’에서는 울산으로 향한 농부 한태웅 군과 '대농원정대'의 어촌 방문기가 그려졌다
지난 화에서 물질로 고군분투하던 한태웅은 이날 밭일 돕기에 나서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한태웅은 박명수를 능숙하게 이끌며 기계로 밭을 갈았고, 그의 빠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박명수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한태웅은 박명수에게 조언과 잔소리를 해가며 밭일을 해나갔다. 특히 한태웅은 "제 밭이 아니라 더욱 열심히 해야한다"며 심기일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박명수는 "허리가 나가는 줄 알았다"며 혀를 내둘렀다. 박명수와 한태웅은 상추 심기에도 나섰는데, 한태웅은 박명수를 내내 들었다 놨다 하며 일을 마무리했다.
박나래와 양세찬은 전복을 따기 위해 물질을 이어갔다. 박나래는 마음을 다잡고 잠수했지만 거친 파도에 밀려 방향을 쉽사리 잡지 못했다. 박나래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고 속이 메슥거렸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때 양세찬은 장비를 재정비한 뒤 다시 전복 앞으로 돌진했고,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전복 따기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전복 따기를 연이어 수월하게 해냈다. 양세찬은 "기분이 정말 좋았다"며 즐거워했고, 해남 고정우도 "제가 가르친 첫 제자가 전복을 따니 정말 좋았다"고 덧붙였다. 박나래에게도 좋은 기운이 찾아왔다. 그 또한 첫 전복 따기에 성공한 것. 박나래는 "힘들여서 수확했다는 기쁨이 정말 컸다. 해녀 체질인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후 숙소로 돌아와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대농원정대는 다시 톳과 횟감을 구하러 나섰다. 박나래는 바다 바위 주변에 서식하는 톳을 보며 신기해했고, 고정우는 이를 칼로 쓱쓱 캐냈다. 하지만 능숙하지 못한 한태웅은 밭일을 할 때와는 달리 칼을 놓치며 당황스러워 했고, 고정우는 한태웅과 박나래를 다독여가며 이들이 톳을 잘 채취할 수 있도록 도왔다.
거센 파도로 인해 잠시 쉬는 시간, 한태웅은 고정우에 "저하고 맞는 젊은 분을 처음 뵈어서 정말 좋았다. 계속 연락 주고 받으면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고, 고정우도 "(한태웅을) 내 동생 삼고 싶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박나래는 두 사람에 "결혼해서 자식들이 농부나 어부를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고정우는 "일이 힘든 걸 알기 때문에 처음에는 말릴 것"이라면서도 "자기 좋아하는 것은 나라도 못 말린다"고 전했다. 반면 한태웅은 "(농사일이) 남들이 안 하려고 하는 일이니 명맥을 잇기 위해 아들에게 시켜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태웅은 나중에 자식을 어떻게 갖고 싶냐는 박나래의 물음에 "딸 넷에 아들 하나를 낳고 싶다. 어르신들 하시는 말씀이 아들은 아무 소용 없고 딸이 최고라더라"고 대답,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진 저녁 식사 시간, 우가마을 해녀 3인방은 고생한 대농원정대를 위해 풍성한 식탁을 준비했다. 전복 내장 볶음과 간장 조림, 전복밥, 군소 무침과 미역 냉채, 미나리 미역말이, 홍해삼 무침이 맛깔스럽게 차려졌고, 멤버들은 숟가락까지 먹을 기세로 격하게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태웅은 "나물만 먹다가 좋은 것 먹고 간다"며 즐거워했다.
마침내 이별의 순간이 다가왔고, 정 많은 고정우는 멤버들에 미역을 선물로 전하며 작별 인사를 나눴다. 고정우는 "태웅이에게 못해준 게 많다. 정이 들었는데 정말 아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자 한태웅은 "가끔씩 연락드릴테니 너무 적적해하지 마셔라. 늘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드러냈다.
한편 대농원정대는 두 번째 농활 장소로 자매가 운영하는 목장을 찾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