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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자격지심 있었다"..휘성, 에이미 사과 녹취록 공개→뒤바뀐 여론

입력 2019-04-20 17: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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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휘성/사진=SNS
에이미, 휘성/사진=SNS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휘성이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둘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여론이 뒤집혔다.

19일 휘성은 자신의 SNS에 "4월 17일 밤 에이미씨에게 연락이 왔고, 통화 녹음본 공개는 에이미씨와 합의 하에 진행되었음을 말씀드린다"는 글과 함께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록 유튜브 주소를 게재했다.

이어 휘성은 "공개를 결심하기까지 고민이 정말 많았다. 에이미 씨 역시 피해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기에, 공개하는 것에 대해 수도 없이 망설였다"면서도 "저를 둘러싼 의혹 해소 및 사실관계에 대한 팬 여러분들의 객관적 인지를 위해서는 녹취록을 공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녹취록을 공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통화 녹취록 영상 속에서 먼저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은 이어질 녹취록이 휘성의 반박기사가 나가고 난 이후 에이미 본인이 휘성의 연락처를 직접 수소문하여 먼저 연락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녹취록 상 에이미 역시 "나 진짜 용기 갖고 전화한 거야"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휘성과 에이미가 통화를 통해 성폭행 모의 의혹 사실을 에이미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X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휘성과 X와의 통화 녹취록 역시 공개했다.

성폭행 모의 의혹에 대해 억울해하는 휘성에 X는 "네가 그런 말을 했을 리도 없고, 너는 에이미랑 제일 친했었고 내가 에이미 욕했을 때 네가 화가 나서 나랑 싸웠지"라고 답하며 에이미에게 휘성의 성폭행 모의 사실을 전달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휘성이 이 같은 사실을 전달하자 에이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고, 이에 휘성은 "나 이제 어떻게 해야 하냐"며 암담한 심경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휘성은 엇갈리는 두 사람의 진술 사이에 성폭행 모의를 한 존재로 누명을 쓴 상황이므로 녹취록이 존재한다면 반드시 공개해주기를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휘성/사진=헤럴드POP DB
휘성/사진=헤럴드POP DB

녹취록 상 휘성이 "나 어떻게 해야 하냐. 왜 그런 거냐"고 울먹이자 에이미는 "너의 얘기를 다 들으니까 내가 쓰레기 같이 느껴진다"고 답했다. 휘성은 "이미 사람들한테 그렇게 다 돼버렸지 않냐. 너가 잘못했다고 해도 이제 아무도 안 믿는다. 콘서트까지 취소되면서 모든 계약들 다 무효가 됐는데, 나 이제 무슨 일 하면서 살아야 되니. 노래라도 할 수 있을까? 이제 아무도 날 안 믿는다"며 울부짖었다.

이에 에이미가 "나 용서해줘. 내가 다 돌려 놓을게"라며 "난 네가 대단해보였고, 난 너한테 솔직히 자격지심같은 것도 있었다"고 털어놓자, 휘성은 "왜 내가 그 희생양이 내가 돼야 하냐"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덧붙여 휘성은 SNS를 통해 "에이미 씨는 저에게 언론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며 "이미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고 느껴진다. 그럼에도 이후 에이미씨의 사과는 당사자의 자유라는 생각이다. 다만 사과를 한다면, 진심이 담긴 내용이기를 바랄 뿐"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소속사 측 역시 "휘성은 이번 일로 인해 많은 정신적 충격을 받았으며, 본사는 수많은 위약금 관련 소송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SNS 글 하나'로 인하여 한 사람과 그의 가정이 무참히 짓밟혀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유감을 표했다.

또한 프로포폴에 관한 혐의는 이미 6년 전 강도 높은 조사를 통해 무혐의를 받았으며 성폭행 모의 또한 에이미가 제3자로부터 전해 들은 잘못된 내용을 휘성이 직접 이야기한 것으로 인지하여 발생한 일임을 재차 강조하기도.

에이미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살 빼고 돌아가자"는 글을 올렸을 뿐, 이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번 논란은 지난 16일 에이미가 과거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연예인 A씨와 함께 투약했으며, 경찰에 붙잡힌 자신이 이 사실을 말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A가 성폭행까지 모의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에이미의 SNS 글 속 '소울메이트'라는 단서, 사건 당시 군에 있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A씨는 휘성으로 좁혀졌다. 휘성의 해명 직후 에이미가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라는 글을 또다시 게재해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그러나 이로 인해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았던 휘성이 녹취록까지 공개하는 강수를 두면서 적극적으로 반박하자 여론은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녹취록 상 에이미 역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휘성에게 직접 사과를 건넸기 때문. 휘성으로부터 완전히 등을 돌리는 듯 했던 여론은 녹취록이 공개된 뒤 모든 게 에이미의 오해였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에이미의 폭로로 많은 것을 잃게 됐다며 울부짖은 휘성. 녹취록 상 휘성에게 사과까지 건넨 에이미가 과연 자신의 말대로 모든 것이 그저 오해였음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사실을 바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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