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유천이 마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경찰은 이에 대한 추가 혐의가 있는지 수사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2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26일 구속된 박유천을 상대로 추가 투약 혐의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유천은 올해초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매번 0.5g씩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 총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필로폰의 일반적인 1회 투약량은 0.03~0.05g으로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총 0.3~0.5g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1.5g 가운데 나머지 1.0~1.2g의 필로폰이 확보되지 않았다. 2명이 10~20회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를 줄곧 부인하고 있는 박 씨로부터 범행 사실을 시인받고, 추가 투약 혐의를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박유천의 여죄 수사를 위해 박유천과 황하나의 대질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유천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공급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26일 오후 8시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10일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로 결백을 호소하는가 하면, 제모나 염색 등으로 불거진 증거인멸 의혹 등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박유천은 결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마약 양성 판정을 받으며 구속됐고, 이에 따라 그가 왜 기자회견까지 열며 거듭 결백을 호소했는가 물음표를 남기기도 했다.
박유천은 영장실질심사 단계에서도 모든 것이 황하나의 부탁을 받고 대신해준 것이라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남은 마약의 행방과 박유천의 추가 투약 혐의를 밝혀낼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