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녹두꽃'이 시청률 10%를 넘기며 기분 좋은 첫 시작을 알렸다.
지난 26일 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이 첫방송됐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배우 윤시윤, 조정석, 한예리, 최무성 등이 출연한다.
첫방송에서는 19세기 말 전라도 고부를 배경으로 만석꾼 이방 백가(박혁권)의 배다른 두 아들 백이강(조정석), 백이현(윤시윤)의 전혀 다른 삶이 대비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향후 두 사람의 엇갈린 운명과 갈등이 예고돼 기대감을 키웠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녹두꽃'은 1회 8.6%, 2회 11.5%(전국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지상파, 케이블, 종편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
이에 따라 '녹두꽃'은 전작 '열혈사제'의 흥행을 이을 금토드라마로 떠올랐다. 앞서 지난 26일 열린 '녹두꽃' 제작발표회에서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열혈사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던 것도 사실이다. 어쩔 수 없이 '열혈사제'의 후속작으로 선택된 '녹두꽃'이 흥행의 부담을 이어받았기 때문.
조정석은 "부담을 떠나서 일단 관심 받는 위치에 있다는 것 자체가 고맙다. 그에 못지 않게 사랑 받는 드라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시윤 역시 "안 된 작품을 받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전작이 잘 돼서 저희에게는 한 번이라도 기회가 있는 것 같다. 좋은 컨디션으로 시작한다고 본다"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결과적으로 '녹두꽃'은 '열혈사제'로 얻은 기회를 잡았고, 첫방송부터 10%를 돌파하며 선전했다. 이에 '녹두꽃'이 열혈사제'에 이어 20%를 넘으며 지상파 드라마의 부흥기를 이끌어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녹두꽃'은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