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한예슬과 주진모는 극중 악연을 인연으로 만들며 해피엔딩을 맞이할까.
오늘(2일)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가 총 32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 높은 편집장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그린 드라마. 탄탄한 배우-제작진 라인업, 배우들의 연기변신, 그리고 한예슬의 의료사고 후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빅이슈'는 시작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 시작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한예슬은 작년 있었던 의료사고와 현재 건강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 '빅이슈 시청률이 잘 나온다면 아마 건강을 더 잘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의연하게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빅이슈 측이 진짜 '빅이슈'를 터뜨려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던 바와는 달리 드라마는 시작부터 저조한 시청률로 난항을 겪었다. 파파라치 세계를 그린 드라마가 신선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지루하게 늘어지는 액션신, 다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장면으로 인한 혹평도 많았다.
그러던 중 '빅이슈'는 역대급 방송사고로 마침내 화제에 오르게 됐다. 지난 3월 21일 방송분에서 CG가 제대로 완성되지 않은 편집본이 그대로 전파를 타는 방송사고가 벌어진 것. 프레임이 맞지 않는 사진 합성, 화면 조정 영상 및 크로마키 천 노출, 수정 요청 자막 등 방송 내내 이어진 CG사고로 빅이슈는 단숨에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이에 SBS 측은 방송이 끝난 이후 시청자들과 연기자, 스태프에게 사과했지만, 촬영과 편집이 생방송 수준으로 빠듯하게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비판의 시선을 피해갈 순 없었다.
그러나 배우들의 연기 변신은 성공적이었다. 그간 '로코퀸'답게 착하고 발랄한 역을 주로 맡았던 한예슬은 '빅이슈'를 통해 냉철하고 이성적인 선데이통신 편집장 '지수현' 역을 성공적으로 연기했으며, '한석주' 역을 맡은 주진모 또한 댄디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명품 액션신과 알코올 중독 노숙자 연기를 실감나게 선보였다.
주진모와 한예슬은 극중 과거 클리닉 스캔들로 얽혀 한 사람은 알코올 중독 노숙자로, 한 사람은 파파라치 세계의 절대 권력자가 되는 엇갈린 운명을 갖게 됐다. 파파라치 전쟁의 막바지, 두 사람이 과연 악연을 끊고 새로운 인연을 완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31-32회는 '빅이슈'는 오후 10시부터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