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박나래와 김숙이 '구해줘! 홈즈'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3일 서울시 마포구 소재 MBC사옥에서 열린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기자간담회에는 이윤화 PD, 이경원 PD, 박나래, 김숙이 참석했다. 행사 진행은 MBC 김정현 아나운서가 맡았다.
'구해줘! 홈즈'는 연예인 군단이 의뢰인 대신 집을 찾아주는 예능 프로그램. 의뢰를 받은 출연진이 복팀 박나래, 덕팀 김숙으로 나누어 조건에 맞춰 여러 집을 둘러본 뒤 의뢰인의 선택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이윤화 PD는 "처음 프로그램 기획했을 때만 해도 그 동네 가서 볼 수 있는 매물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라서 방송을 통해 현실 집 보는 것에 대해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져줄까라는 의구심은 있었다. 그렇게 시작을 했지만 ‘저 동네 저런 집 구할 수 있구나’ ‘이 돈이면 저 동네 이 집 볼 수 있구나’ 등 현실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주시더라. 특히 2049(20세부터 40세의 연령층) 분들이 많이 봐주신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윤화 PD는 박나래와 김숙을 섭외한 것에 대해 "집 구하는 데 진정성 있는 조언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 생각했다. 처음부터 되게 비싼 집을 살았던 분들도 아니고 반지하, 월세, 쪽방살이, 친구와 함께 사는 동거 등 다양한 주거 형태를 경험했던 사람들이라서 현실 팁을 전해줄 수 있기 때문. 시청자들이 '이분들이 하는 말은 들어줄 만하다'하고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박나래, 김숙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숙은 "저는 20살때부터 개그맨을 하면서 20번까지 셌는데 그다음부터는 안 셌다. 이사를 다니면서 쫓겨나기도 하고, 집을 잘못 구해서 6개월 만에 나오기도 했다"며 "월세로 따지면 500/30부터 전세 2800만원까지 살았다. 서울 시내, 경기도, 부산, 제주도도 살아봤다"고 경험을 전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 집 구하는 것도 같이 다녔다. 같이 집 봐달라고 의뢰가 많이 들어온다. 업자는 아닌데 업자처럼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숙은 "제 인생 프로그램이라고 싶을 정도로 너무 재밌다. VCR로 집을 볼 때 눈을 팔 겨를이 없다. 남의 집 보는 재미가 이렇게 크나 싶다"며 "(박나래와) 제가 이사한 것을 합치면 40번이 넘을 것. 둘이 이사 다닌 경력도 40년이다. 그래서 집에 관해서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줄 수 있어서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보증금 없이 45만원 내고도 살아보고, 연세로 내는 집도 살아보고, 1000/25도 있었고... 별별 집에 다 살아봤다. 제가 MBC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큰 사랑을 받으면서 돈을 벌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집을 넓혀가면서 이런 집 저런 집에 다 살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의식주는 우리 삶에 가장 가깝게 고민하고 관심이 있는 분야다. 거기서 집이라는 게 예전에는 내가 원하는 집이나 어떻게 집을 잘 꾸미고 살까라는 로망이 컸다면, 지금은 현실적으로 내가 당장 살 수 있는 집, 이사할 집에 대한 관심도가 커진 것 같다"며 "'구해줘! 홈즈'에서 여러 집들을 소개하면서 가격을 보여주고 살았을 때 느끼는 불편함 등 민낯까지도 공개하기 때문에 저희 프로그램을 더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현 아나운서도 '구해줘! 홈즈' 파일럿 프로그램에 출연해 원룸을 소개한 적 있다. 이와 관련해 이윤화 PD는 "김정현 아나운서가 나와서 매의 눈으로 월세 원룸을 봐주셨다. 이처럼 우리 프로그램이 현실에서 벗어나지 않은 집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에 사랑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현 아나운서는 "저도 지금 월세 원룸살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해줘! 홈즈'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3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