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TV]"서울대 수석→♥때문에 제적" '대화의 희열2' 조수미, 유학 간 사연

입력 2019-05-05 11: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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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전세계를 대표하는 성악가 조수미가 서울대에 수석으로 입학했지만 제적당하고 유학길에 오른 사연을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2'에서는 조수미가 출연해 스무살 첫사랑과 얽힌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어머니의 뜨거운 교육열과 본인의 열정으로 조수미는 서울대에 수석으로 입학했지만 첫사랑에 빠져 제적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도서관에서 이상형 K군을 만나 첫눈에 반했다. 당시 K군에게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사귀어보자고 당돌하게 고백했다"며 "K군이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일주일 뒤에 사귀자는 답변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수석으로 입학했던 조수미지만 1학년을 마친 후 성적은 52등이었다고. 첫사랑에 푹 빠져 공부에 소홀해졌던 것. 조수미는 "당시 졸업정원제가 있었는데 52명 중 52등인 내가 성적 미달로 서울대에서 제적을 당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충격을 받은 어머니와 교수님은 결혼을 하겠다는 조수미를 말리고 이탈리아 유학길에 오를 것을 권유했다. K군 역시 조수미의 재능을 알고 "3개월만 다녀와라"고 했다고.

그러나 K군은 유학을 떠난 조수미를 두고 새 여자친구가 생겨 헤어지자는 편지를 보냈다. 이별의 상처를 얻게 된 조수미는 "사랑의 고통과 외로움, 모든 감정을 노래를 통해 표현할 수 있게 해준 남자다"라고 그를 회상했다. 이별로 인해 조수미는 본인의 미래를 냉철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됐고 이탈리아에 남아 노래를 부르기로 결심했다.

조수미를 이 자리까지 오르게 해준 것은 어머니의 공이 컸다. 어머니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행복하고 의지도 많이 됐다는 조수미. 그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위해 'Mother'이라는 프로젝트 앨범을 선물로 바쳐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금의 조수미를 이 자리에 있게 하기까지 파란만장한 일들이 함께 했다. 수많은 고통과 행복 그리고 어머니가 있었기에 존재한 일들이 아닐까. 앞으로 조수미의 앞날에 꽃길만이 가득하기만을 바라는 마음들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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