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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선수는 벚꽃 생활" '올드스쿨' 정찬성X김남훈, 마음도 강한 남자

입력 2019-05-06 17: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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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 캡처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강한 남자 정찬성과 김남훈이 화끈한 입담으로 웃음 가득한 한 시간을 만들었다.

6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의 '아재쇼' 코너에는 코너지킴이 한민관과 함께 게스트로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 격투기 해설가 김남훈이 출연했다.

정찬성은 오는 6월에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그는 "일주일 전에 경기가 잡혔다. 사실 여기 있을 때가 아닌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왔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남훈은 "해설도 하고 있고 강연이나 개인 사업도 한다"며 "예전에 자동차 레이스도 나가서 1등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저는 모는 게 아니라 미는 거였다. 미는 거라는 걸 경기장에서 알았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찬성은 17살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고. 그는 "처음에는 합기도로 시작했다. 그 때 어린 생각에 합기도는 실전과 거리가 먼 것 같아서 킥복싱을 시작했다. 그 이후 주짓수 같은 것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전을 중요시 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몸이 너무 약해서 무시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은따같은 것도 있었다"며 "내 몸은 내가 지키고 싶었다. 불의인 걸 아는데 대들지 못하는 내 자신이 싫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남훈은 "WWF를 보고 레슬링을 시작하게 됐다. 99.99%가 따라하다가 친구와 싸우는데 그 중에서는 0.001%는 끝까지 가는 거다"며 자신이 그 0.001%임을 밝혔다.

그는 레슬링 이야기를 하던 중 "코브라를 제일 처음 쓴 선수가 정찬성 선수다"며 정찬성을 극찬했고 정찬성은 "UFC에서 처음 쓴 건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그걸 쓰는 자세가 나왔다. 상대가 그 기술을 모르는 상태에서 당한 거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남훈은 "그 기술은 지난 7~8년 정도에 두 번 밖에 안 나왔다. 정찬성 선수가 세계 최초로 사용했다"고 다시 한 번 알렸다.

정찬성은 박재범의 소속사 AOMG 소속이다. 그는 AOMG에 들어가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박재범 씨와 고민 있는 부분에 대해 물어보다가 '회사로 들어오면 다 해주겠다'고 하더라.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며 "체육관은 제 거고 엔터테인먼트 쪽 관련된 일들은 사장님이 해주신다"고 답했다.

그런가하면 김남훈은 "고등학교 진로와 직업 교과서에 제가 실렸다. 실업계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와있다. 정찬성 선수가 옆에 있는데 저도 꿇리지 않는다. 저는 교과서에 실린 남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찬성은 자신의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트위스터가 제일 유명하다"며 '좀비'라는 호칭이 붇은 것에 대해서는 "첫 번째 싸움에서 계속 일어나서 그렇게 인식이 된 거다. 그런데 기절해서 안 되는 것도 있다"고 농담하기도.

그는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역시 '코리안 좀비' 타이틀이 붙은 경기였다고 언급했다. 정찬성은 "WC 첫 번째 경기에서 코리안 좀비라는 이름을 붙여준 경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그 경기가 가장 힘들었고 지금의 저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에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브라질 선수다. 다들 제가 질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저는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정찬성은 6살, 4살, 9개월의 세 아이 아빠이기도 하다. 그는 "제의 받은 적은 없는데 경기에만 지장이 없자만 기록으로 남기니까 좋은 것 같다"며 육아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기도.

김남훈은 해설가로서 최근 프로레슬링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좋아진 것에 대해 "격투기 선수로서의 생활은 벚꽃같다. 사계절 중 벚꽃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짧다. 선수도 마찬가지다. 시기는 짧은데 절정의 시기를 지나면 지도자의 길을 걷거나 관련된 일을 한다. 그런데 사회적 저변이 좋아야 안정적으로 길을 갈 수가 있다. 무엇보다도 사회 면에 안 나오고 스포츠 면에만 나오니까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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