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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학폭 논란' 윤서빈, JYP 퇴출·프듀 하차..인성 검증 경종 울릴까

입력 2019-05-08 11: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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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빈/사진=민선유 기자
윤서빈/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일진설과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윤서빈이 결국 '프로듀스X101'에서 하차한다.

8일 윤서빈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의 방침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현재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 중인 윤서빈 군과 연습생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Mnet 측 역시 "윤서빈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이미 녹화한 분량이 있어 함께 출연한 다른 연습생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 선에서 윤서빈의 노출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3일 '프로듀스X101' 첫 방송에서 윤서빈은 1등 자리에 앉으며 단독으로 1분 PR 영상 베네핏을 받기도 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던 바. 장차 프로그램의 얼굴이 될 것이 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틀 뒤인 5일 윤서빈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일진설에 휩싸였다. 한 누리꾼은 '이번 프로듀스에 나온 JYP 소속 윤서빈 과거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누리꾼은 윤서빈의 본명은 윤병휘로, 그가 학창 시절 광주 지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일진이었으며 학교 폭력까지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윤서빈이) 페이스북 계정도 삭제하고 몇 년간 잠수타더니 이렇게 TV에 나온다. 이런 사람이 나중에 성공하고 더 거만해지면 제2의 승리가 나올 것 같아 지금이라도 빨리 알려드리려고 글 적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사진들이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시작했다. 사진 속 윤서빈은 미성년자임에도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고 있어 파장을 키웠다. 이처럼 과거 행실에 의혹이 제기되자 윤서빈은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결국 논란 후 3일 만에 윤서빈은 JYP와 연습생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데뷔의 꿈을 안고 출연했을 '프로듀스X101'에서도 하차해야 했다. JYP 수장 박진영은 그간 여러차례 소속 아티스트들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해왔기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논란에서 윤서빈이 특히 비판받는 대목은 학교 폭력을 저질러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점. 자라나는 청소년 시절의 치기 어린 과거 때문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존재했지만, 다른 이들에게 평생 남을지 모르는 상처를 입혀 놓고 10대들의 우상이 되겠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연예인의 일진설, 과거 행실 논란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그동안은 실력이 있다는 이유로, 혹은 인기가 많다는 이유로 논란이 금세 잊혀지는 것이 부지기수였다. 윤서빈을 향한 거센 비판 여론과 이에 따른 퇴출은 아이돌을 바라보는 대중의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예계 전반에 인성의 중요성, 이를 검증할 시스템에 대한 화두를 던진 셈. 윤서빈을 둘러싼 이번 논란을 계기로 과연 연예계에 변화가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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