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걸그룹 출신 배우 故 한지성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하며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경찰에 따르면 故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 50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IC 인근에서 차에 치여 사망했다. 당시 고인은 편도 3차로 중 중간차선인 2차로에 차량을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기사 B(56)씨와 승용차 운전사 C(73) 씨의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故 한지성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용변이 급하다는 이유로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이 용변을 보기 위해 차량에서 내린 뒤 고인도 따라 내렸으나 당시 주행 중이던 택시와 승용차가 이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다고. 故 한지성의 남편은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차에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하지만 여전히 사고 경위에 있어서는 의문이 커지고 있다. 당시 故 한지성이 편도 3차로 고속도로에서 갓길이 아닌 중간 차선인 2차선에 차를 세운 것과 고인이 차 밖으로 나온 이유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 이에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故 한지성이 차량 밖으로 나온 이유, 2차로에 정차한 이유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고인의 측근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故 한지성이 지난 3월 화촉을 밝혔고, 최근 연기 활동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왔던 것으로 밝히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한 지인은 “연기 활동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면 최근 찍은 영화 모니터도 부탁했다”며 “비보가 믿기지 않는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인은 지난 2010년 걸그룹 비돌스로 데뷔하고 2011년까지 앨범을 내고 활동했으며 이후에는 연기자로 전향했다. SBS 드라마 ‘해피시스터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로봇, 소리’, ‘달밤체조 2015’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또한 최근에는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원펀치’에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 3월 초 결혼을 하고 두 달만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빈소는 서울의 한 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0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