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사망한 배우 A는 한지성이었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고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52분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택시와 SUV 차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고 한지성의 남편이 소변이 마렵다며 차를 세웠고, 한지성은 그 사이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고 한지성이 3차로나 갓길이 아닌 2차선에 차를 세운 것에 대해서는 의문으로 남아있다. 이와 관련해 고 한지성의 남편은 경찰에 "아내가 왜 도로 가운데인 2차로에 차를 세웠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경찰은 한지성을 친 택시기사와 SUV 승용차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주행 중 갑자기 사람이 나타나 정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택시기사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택시를 주행하다가 고 한지성을 들이받은 것으로 판단, 과속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사고 20대 여배우'가 이니셜로 보도됐고, 해당 배우가 누군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8일 고 한지성이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고 한지성 관련 기사나 그의 개인 SNS 게시물 등에 댓글을 달며 애도를 표했다. 특히 한지성이 1990년생으로 향년 28세의 나이였고, 지난 3월 결혼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이 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 한지성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과 사고 어느 시점에 숨졌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 한지성이 왜 차량 밖으로 나왔는지를 함께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지성은 지난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