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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2차선서 하차 후 구토"…한지성 사고 목격자 블랙박스 공개→의문 증폭

입력 2019-05-09 09: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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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배우 고(故) 한지성의 고속도로 사고 경위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8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고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50분께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 IC 인근에서 택시와 SUV 차량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한지성은 편도 3차로 고속도로 한가운데인 2차로에 승용차를 세운 뒤 하차했다가 두 대의 차량에 연이어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경찰 조사에서 고 한지성이 3차로나 갓길이 아닌 2차선에 차를 세운 것에 대해 그의 남편은 "왜 도로 한가운데 세웠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한지성을 친 택시기사와 SUV 승용차 운전자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주행 중 갑자기 사람이 나타나 정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9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당시 사고 현장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멈춰 있는 차량 뒤로 한 여성이 허리를 굽힌 채 서 있다. 여기에 또 다른 사람이 차량 앞쪽에서 3차로를 가로질러 갓길로 급하게 달려가는 모습도 담겼다. 이후 몇 초 뒤, 뒤따라오던 차량이 한지성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현장을 목격한 운전자는 "사람 뭐야. 담 넘어갔다. (택시가 박았다.) 사람 있었는데 저 뒤에"라고 말했다. 해당 목격자는 사고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고 고 한지성의 사고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

블랙박스 공개 후 고 한지성이 왜 2차선에 차를 세웠고, 또 차에서 내려 허리를 굽히고 서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그의 죽음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누리꾼들은 고 한지성을 애도하는 한편, 한 어린 배우의 죽음을 야기한 고속도로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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