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박명수와 박슬기, 고재근이 토요일 오전을 활기찬 웃음으로 꽉 채웠다.
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고재근과 박슬기가 '난 그만 울고 말았네' 고정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명수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맞아 "그 시절 힘들었던 분들께 부채감이 든다. 그날의 사건에 대한 제대로 된 마무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방송 중 한 여성 청취자는 헤어스타일을 바꿨더니 남자친구에게 "예쁜 사자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박슬기는 "드세 보인다는 얘기다. 사자라는 단어 자체가 어감이 그렇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헤어스타일을 바꾸면 남성분들이 먼저 얘기해주는 게 기분 좋다. 그런데 보통 남성 분들이 파마를 싫어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파마를 굉장히 싫어한다. 최소 20만원씩 나가더라. 또 뿌리염색도 해야 한다. 헤어에 돈이 많이 나간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재근 역시 파마머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그는 "생머리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파마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슬기는 "저도 파마 하고 신랑한테 혼났다. 파마도 싫어하고 단발도 싫어하고 앞머리 자르는 것도 싫어하더라"고 전했고 이를 들은 박명수는 "슬기 씨를 싫어하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건넸다. 박슬기는 "그런 생각 저도 해봤다"고 덧붙이며 농담을 재치있게 받아내기도.
박명수는 "여성분들의 생머리는 몇 살까지 가능할까"라고 질문했고 박슬기는 "저도 34살이지만 생머리가 힘들다. 머리숱이 많지 않아서 머리를 내려을 때 전지현씨처럼 풍성한 느낌이 안 난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머리발이 중요하는 얘기를 하며 "저는 머리는 다 날아가서 인기발로 버티고 있는데 그것도 왔다갔다 한다"고 스스로를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사연을 전하던 중 박슬기는 "제가 며칠 전에 방탄을 생각하면서 잤다. 진을 좋아하는데 진과 결혼하는 꿈을 꿨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너무 좋아하면 꿈에 나올 수도 있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저는 배우가 꿈에 나온 적이 없다. 보통 악몽을 꾼다. 음원 순위가 떨어지는 꿈처럼 걱정하는 것들이 꿈에 많이 나온다"고 고백했고 이를 들은 박슬기와 고재근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박슬기는 남편과의 일화를 전하기도. 그녀는 "결혼하고 나서 1~2달 정도 지나고 나서 몸이 급격히 안 좋았다. 유독 안 좋아져서 힘들었는데 남편이 저를 보살펴 준다고 일을 그만뒀다. 신박했다"고 해 박명수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제가 방송을 그만 둘 수는 없어서 제 스케줄을 따라다니면서 같이 다녀줬다. 일까지 그만둬야 했나는 생각을 나중에 하긴 했다. 지금은 다른 일을 열심히 하고 있긴 하다"면서도 "신랑이 일을 그만두면서 제가 조금 더 몸이 안 좋아졌다. 남편은 때깔이 달라졌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박명수는 가족과 하와이 여행을 했던 경험을 전하며 "여행을 자주 가지는 않는데 가끔 가면 딸이 엄마랑 딱 붙어서 구경하면 남자들은 할 게 없다. 둘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즐겁다. 그것 때문에 가게 되는 거다"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가족 사랑을 뽐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