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①]에 이어) 이수경이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종영을 맞은 KBS2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연출 김명욱/ 극본 문은아)에서 오산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이수경. 약 5개월간의 여정을 거쳐오면서 활약을 펼쳤던 이수경은 4일 오전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임당로에 위치한 소속사 에코글로벌그룹의 사옥에서 기자들을 만나 드라마가 종영을 맞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어느덧 서른 후반의 나이로 접어든 이수경. 2003년 CF로 데뷔해 16년이라는 시간 동안 연기 생활을 이어오면서 어느덧 17년차 배우가 된 그녀는 꾸준히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약을 펼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서 남다른 털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큰 호감을 사기도 했다.
결혼에는 늦은 나이가 되어가고 있는 만큼 결혼에 대한 질문이 빠질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이수경은 “제가 원래 옛날에는 꿈이 스무 살에 결혼을 하는 거였다. 20대 때는 30대 전에 결혼하는 거였고 30대 초반에는 35살 되기 전에 결혼하는 거였는데 이제는 꼭 해야 하나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수경은 “이제는 꼭 해야 하나 싶다. 어찌됐든 여자로서 아이를 낳는 것, 출산의 경험을 모를 수 있겠지만 다른 부분에서 다른 느끼지 못하는 저의 다른 것들을 더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여유가 된다면 꼭 이제는 결혼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최근에서야 들었다. 꼭 해야 하나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올해로 38살이 된 이수경. 이에 대해 그녀는 “만 나이로라도 37살이다. 30대 후반이다. 아무리 깎아도 안 되더라”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왜 거기에 목을 매나 싶다. 물론 안정적인 게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있겠지만 안주하겠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열정을 안 보이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힘을 연기에 쏟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수경은 17년차 배우로서 느끼게 되는 부담감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녀는 “예전에는 부담감이 없었을 때라 편했던 것 같다”며 “지금은 보여드려야겠다 생각할 때마다 몸이 굳고 힘이 들어가는 모습이 있더라. 이제는 시야가 넓어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갇혀진 모습만 보여드렸던 것 같아서 그런 쪽으로 더 많이 넓어지려고 노력하고 많이 자유로워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팝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