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MGA', 'MAMA' 등 음악 시상식을 비롯해 미국 토크쇼 '엘렌쇼'까지. 부푼 꿈을 안고 연습생 신분으로 되돌아간 셀럽파이브의 센터는 과연 누가 차지하게 될까.
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JTBC 사옥에서는 JTBC2 새 예능 '판벌려-이번 판은 한복판'(이하 '판벌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셀럽파이브 멤버 송은이, 김신영, 안영미, 신봉선이 참석했다.
셀럽파이브는 김신영이 일본 토미오카 고등학교 댄스부의 공연에서 영감을 얻은 뒤 자신을 포함해 다른 개그우먼들을 모아 결성한 그룹. 지난해 1월 '셀럽이 되고 싶어'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후 2집 '셔터'가 미적지근한 반응을 얻자 셀럽파이브는 화려했던 지난 날을 정리하고 연습생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판벌려'는 셀럽파이브가 아이돌계 최초 장인 시스템을 도입, 분야별 장인들에게 직접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후 센터를 차지할 한 명을 뽑는 프로그램이다.
'판벌려'의 출연자이자 제작자로 나서는 송은이는 먼저 "토미오카 댄스팀의 안무를 따내보는 것에서 셀럽파이브가 시작된 게 작년 1월이었다. 이후 음악방송을 시작하고 앨범을 내면서 여기까지 왔다. '판벌려'를 통해서는 어떤 판을 벌려도 유쾌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기획도, 출연도 한다는 데에 어려움이 따랐지만 이번만큼은 냉정하게 시청자들 입장에서 제작에 참여했다. '판벌려'는 센터를 차지하기 위한 4명의 전쟁통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제작 계기를 설명했다.
송은이, 김신영, 안영미, 신봉선 네 사람은 앞선 여성 버라이어티 '무한걸스'에서 합을 맞추는 등 이미 검증된 호흡을 자랑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역시 네 사람은 시종일관 티격태격거리면서도 끈끈함이 느껴지는 케미를 뽐냈다.
이와 관련 신봉선은 "'무한걸스' 때는 사실 아무 것도 모르고 했다. 지금은 그 때보다 더 돈독해졌다. 서로 배려할 줄도 알고 서로의 장단점도 너무 잘 안다"며 "어렸을 때 본인의 색깔을 드러내기에 급급했다면 이번에 만난 우리는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올해 마흔인데, 마흔이 되어도 즐겁고 행복하게 놀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노래, 춤, 퍼포먼스, 작곡, 광고, 연기, 예능 등 최고의 아이돌이 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각 분야 장인들에게 배운다는 '장인 시스템'에 대해 송은이는 "만나보고 싶었던 장인들과 저희는 매회 성덕이 된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 그 중에는 기존에 방송에 많이 안나오셨던 분들도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신영은 셀럽파이브의 목표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가장 큰 목표는 엘렌쇼를 가는 것"이라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신영은 "10년 전에 제가 송은이 선배한테 '나중에 우리끼리 앨범 짜서 음악 방송도 나가고, 뮤직비디오도 만들어요' 했는데, 딱 이런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그런데 지금 하고 있지 않냐"면서 "저는 이게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MGA(MBC플러스X지니뮤직어워드)와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를 노린다"는 큰 포부를 밝혔다.
뜻밖에도 시종일관 훈훈함을 발산하던 네 멤버는 '센터'가 언급되자 각자 자신을 어필하기 시작했다. 송은이는 "제가 뒤쪽에 있어서 팬 분들이 찍어주시는 직캠에 적게 나온다. 이런 센터 전쟁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김신영은 이에 "대열이 바뀔 때마다 송은이 선배가 실수를 한다"고 견제하면서 "저희 가족들 사이에서는 '어차피 센터는 김신영'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번에 김신영이 센터라는 걸 객관적인 방법으로 증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음악 시상식에 이어 미국 토크쇼까지 진출하겠다는 진지하고도 큰 목표를 밝힌 셀럽파이브. 이들의 센터 전쟁기를 그릴 JTBC2 새 예능 '판벌려'는 오늘(4일) 오후 8시 JTBC2 채널에서 첫 방송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