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황하나 측이 첫 재판에서 공소 사실 상당 부분을 인정했다.
5일 오전 수원지방법원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의 심리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에 대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1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푸른색 반팔 수의를 입고 재판정에 등장한 황하나. 앞서 황하나는 재판에 넘겨진 후 수차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황하나의 변호인 측은 이날 “피고인이 (혐의) 상당부분 인정하고 있고, 반성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황하나 측은 옛 연인이었던 가수 박유천과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부인하면서 증거와 관련한 의견을 정리하기로 했다. 2차 공판은 19일 오전 10시 진행될 예정. 같은 혐의로 기소된 혐의로 기소된 박유천은 14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앞서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서울 자택 등에서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구매하고 이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박유천과 함께 세 차례 더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러한 와중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외조차 황하나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홍 회장은 5일 사과문을 통해 “황하나는 제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이나 그 어떤 일에도 전혀 관계되어 있지 않다”며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일하는 남양유업 임직원과 대리점 및 남양유업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께도 누를 끼치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회장은 “결국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제 탓”이라며 “외조카 황하나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간곡히 국민 여러분과 남양유업에 깊은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처럼 황하나는 공소 사실의 대분우분을 인정하고 남양유업 측은 황하나와의 연관관계에 대해서 명확한 선을 그은 상황. 과연 앞으로 재판부가 황하나에 대한 어떠한 판결을 내리게 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