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TV]"신혼 좋아하셔"..'아맛' 홍현희, 담도암으로 떠난 父에 죄책의 눈물

입력 2019-06-05 09: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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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방송캡처
'아내의 맛'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홍현희가 부친상을 지낸 뒤, 일상으로 돌아와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2주 전 부친상을 당한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달 19일, 홍현희의 부친은 담도암으로 투병 중 별세했다.

홍현희는 "먼저 '아내의 맛'에 감사드린다. 아버지께서 바쁜 딸의 신혼 일상을 볼 수 있다고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셨다. 또 조문해주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홍현희 부친의 병을 발견한 건 제이쓴이었다. 건강검진을 받지 않으시던 아내의 부친을 모시고 내과에 간 제이쓴은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제이쓴은 "의사 분께서 담도암이라고 발견했을 때는 이미 말기라고 하더라. 얼마 못 사실 것 같다고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참았다. 이후 홍현희의 부친은 입원 2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홍현희는 부친이 자신이 나온 기사를 모두 스크랩한 스크랩북을 보며 가슴 아파했다. 홍현희는 "병원에 입원해계셨을 때, 제 생일인 날이 있었다. 아버지께서 툭 던지신 말이 '네 생일인데 아빠가 아파서 어떡하냐'였다"며 끝까지 자신을 걱정한 부친에 글썽였다.

임종 당시를 떠올리며 "병원을 잠깐 나간 사이에 삼촌께 전화가 왔더라. 급하게 올라갔더니, 아빠에게 못한 말을 하라고 했다. '사랑해'라고 말하며 울었더니 아빠가 못 떠나시더라. 마음 먹고 '잘가'라고 한 순간, 3초 만에 세상을 떠나셨다"고 말해 눈물을 자아냈다.

제이쓴은 홍현희의 상태가 걱정돼 심리 상담소를 예약했다. 상담을 받던 홍현희는 "못 해드린 것만 기억나서 죄책감이 생긴다. 엄마만 신경썼다. 아빠는 건강하게 늘 곁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이내 추억을 회상하며 슬픈 감정을 삼켰다.

항상 마음 속에 아버지를 간직할거라는 홍현희. 남편인 제이쓴과 함께 슬픔의 아픔을 이겨내길 바라며, 훌훌 털고 일어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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