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송강호가 봉준호 감독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송강호는 20년 지기 봉준호 감독과 영화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에 이어 신작 ‘기생충’으로 네 번째 뭉쳤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송강호는 ‘기생충’ 그리고 봉준호 감독을 향한 애정을 뽐냈다.
이날 송강호는 ‘기생충’에 대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들어갈 것이며, 특히 황금종려상을 받을 것이라고 감히 생각하지는 못했지만 봉준호 감독님이 약 20년 동안 추구한 봉준호식 리얼리즘의 최고의 정점을 찍었다는 생각은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가로서, 예술가로서 늘 봉준호 감독님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 늘 존경하던 봉준호 감독님이지만, ‘기생충’에서는 작가로서의 야심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님이 나보다 후배이지만, 친구 같다. 실제로는 워낙 유머러스한 사람이라 만날 때마다 재밌다. 현장에서도 그렇다”고 봉준호 감독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후배 배우들도 봉준호 감독님이 최고의 감독이다 보니 집요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긴장하다가 현장에서 감독님의 스타일을 보고 좋아하더라”라며 “‘기생충’의 경우도 후배 배우들이 감독님의 현장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재밌었다. 귀여워서 뒤에서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한편 송강호와 봉준호 감독이 다시 한 번 손을 잡은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이야기다. 현재 상영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