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나예진 기자]‘V앱’ 김태리가 소탈한 모습으로 팬들과 일상을 공유했다.
7일 오후 7시 방송된 Vlive에서는 김태리가 옆집 언니 같은 친근함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리 팬들의 사연을 받은 후 고민 상담을 해주는 김태리의 모습이 담겼다. 고소공포증을 갖고 있는 타워 크레인 기사의 사연에는 “고소 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업을 선택이 있을 것”이라며 사연자를 응원했고, 휴일에 무얼하며 쉬어야할지 모르겠다는 사연에는 “소개팅이나 연애를 통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도전이 두렵다며 못할 것 같은 일은 아예 시도하기가 무섭다던 고등학생의 사연에는 “그 부분에 대해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내가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해줬다. “고등학교 때의 인연은 오래가지 않는다. 대학교에 가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며 친근하게 위로했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불안하다던 대학교 새내기의 사연에는 “시간을 무용하게 보내서 불안한 게 아닐까”라며 “현재를 사는 만큼 과거에 집중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하는 걱정의 98%는 쓸데없는 것들이다. 사실 이 말은 내가 방금 생각한 말이긴 한데”라고 말하는 솔직함에 채팅창은 웃음으로 도배됐다.
생일을 맞은 팬들을 축하해준 뒤 김태리는 ‘여행’과 ‘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첫 번째 주제는 여행이었다. 김태리는 자신이 여행을 가면 서점, 공연장, 편집샵은 꼭 들린다고 밝혔다. 각 공간에 방문하면 그 곳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각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자보다는 여행 에세이를 통해 사소한 정보를 찾아내는 것이 자신은 더 즐겁다고 밝혔다.
다음 이야기 주제는 ‘책’이었다. 김태리는 자신의 독서법과 책 취향을 공유했다. 김태리는 자신은 책을 완독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완독하려고 하기보다 그냥 읽는다” 책을 읽다가 취향에 맞지 않다면 읽다가 중간에 내려놓기도 한다고. 가방에 꼭 책 한권을 들고 다닌다며 “항상 읽는 것은 아니지만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대학생 때까지는 소설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그보다는 인문학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일상이 궁금하기 때문이라고. 택배로 구매했던 책을 팬들과 함께 언박싱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태리가 구매한 책은 ‘B급 며느리’, ‘단어의 사연들’, ‘청소년 이해를 위한 심리학’이었다.
다음은 팬들이 정해준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의 댓글에 따라 한강, 오렌지, 자화상을 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스스로도 웃음을 터뜨렸다고. “어제 사연을 고르느라 3시간을 썼는데, 정작 그림이 잘 안 그려 진다”며 민망해했다. 마지막으로 폴라로이드로 셀카를 찍은 그녀는 추첨을 통해 세 분께 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여러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겠지만, 한 시간 반 동안 저는 즐거웠다”는 소감을 끝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미스터 선샤인’ 이후 잠시 휴식을 가졌던 김태리는 오랜만에 팬들과 소통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