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장시간 노동 이슈에 대해 해명했다.
8일 tvN '아스달 연대기'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최근 드라마를 둘러싼 노동 이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제작사 측은 "일부 단체의 과장 왜곡된 주장이 감상을 방해될 우려가 있어 입장을 전하게 됐다. 해외 촬영 및 협력업체의 제작환경에 대해 부족한 점이 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대 흐름에 맞춰 책임의식을 갖고 제작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업계 전반적인 논의는 이제 막 시작되는 단계다"라고 말하며 "일부 단체의 사실 관계를 왜곡한 주장과 제작진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은 업계 구성원 간의 갈등을 심화시킨다.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며, 혁신적인 변화를 기대 중"이라고 전했다.
제작사 측은 노동 이슈를 둘러싼 세 가지 요소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먼저 장시간 촬영에 대해 "현장 스태프를 A, B팀으로 나누어 운영해 주68시간 자체 제작가이드를 준수했다"며 자세한 노동시간과 휴차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장시간 촬영 문제를 제기한 미술 분장팀은 별도의 전문회사 소속 스태프로 제작사는 이 분들을 개별적으로 업무상 지휘 감독할 수 있는 사용자로서의 법률상/계약상 의무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전체 제작 과정을 총괄하는 제작사로서 책임을 느껴 계약서를 수정할 방침"이라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또 브루나이 해외 촬영에 대해 "제작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지역의 특수 여건 상 7일간 113시간 촬영이 진행됐다. 현지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아 고생했던 스태프들에게 사과 드린다"고 해명했다. 브루나이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에 대해서는 당사자도 과장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제작사 측은 "제보자를 색출했다는 주장은 사실 무근이다. 오히려 한빛센터 기자회견에서 제보자가 '미술 분장팀' 소속임이 구체적으로 밝혀지며 신원이 노출될 뻔 했다"고 우려를 표하며 제작 환경을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아스달 연대기'는 드라마 스태프들을 초장시간 노동 시켰다는 이슈에 휩싸였다. 더구나 지난달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서 노동 이슈에 대해 언급을 피하며 논란은 커져만 갔다.
또 방영 전 주에는 주 151시간 촬영을 강행하는 등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며 희망연대노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가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아스달 연대기' 제작사가 제작 환경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해명한 가운데, 여론이 어떻게 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