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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가수→영화배우"..'두시만세' 남진, 국민오빠의 명품 55년史(ft.손민채)

입력 2019-06-07 15: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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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 캡처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영원한 오빠 남진이 데뷔 55주년에도 여전한 관록의 입담을 자랑했다.

7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에는 남진과 손민채가 출연했다.

남진은 최근 데뷔 55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후배들이 모여 헌정앨범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그는 이에 대해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 알리, 이자연, 설운도, 장윤정, 서문탁, 장미여관, 박미경 씨 등 많은 분들이 불러주신다. 제 노래기도 하지만 또 후배님들의 노래다. 다시 부르면 그분들의 노래다. 저도 기대된다. 지금 녹음 중이라 몇 개월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좋다. 제 노래를 실력 있는 후배들이 자기 스타일로 편곡해서 불러주니 다른 노래가 된다. 이 친구들이 이 노래를 어떻게 소화했을까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남진은 이어 젊어 보인다는 말에는 "나이가 어려서 그렇다. "설운도와 크게 차이 안 난다. 십 몇 년 차이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설운도를 처음 만났을 당시를 회상했다. 남진은 "제가 그 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 교복을 입고 있었다. 어린 친구가 노래를 하길래 들어봤더니 놀랐다 어린 친구가 그 시대 노래를 하는 게 아니라 옛날 노래를 부른 거다. 목소리 감정이 너무 좋았다"며 "그래서 '성공한다'고 했더니 설운도가 '그 때 당시 그런 얘기를 한 사람이 형님밖에 없었다'고 하더라. 너무 잘해서 격려해주고 싶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남진은 가수로서 가요계에 큰 획을 그은 것만큼 다양한 영화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영화계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는 이에 대해 회상하며 "옛날에는 성우가 후시녹음을 해서 했지 지금처럼 동시녹음한다고 했으면 못 했다. 사투리 때무에 김이 팍 샌다. 요즘 같으면 그 때처럼 주인공 역할을 못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저 연배에는 신성일 씨 다음에 저였다. 주연을 72편했다. 요즘도 가끔 TV 채널을 돌리다 보면 제가 나온다. 그 때가 그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억에 남는 작품을 묻는 질문에는 "없다"며 "제가 가수로서 인기가 있었고 히트곡을 테마로 해서 영화를 한 거라 대충했다. 감동적인 영화는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말해 시선을 모았다.

남진은 고등학생 당시 서커스를 보러 다녔다는 과거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니 소질이었던 것 같다. 집에 가서 다 따라했다. 그 때 서커스는 긑나고 연극을 했는데 다 신파극이었다. 그걸 보고 따라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극부에 들어가면 그 시간에 학교 수업을 빠지지 않나. 공부하기 싫어서 연극부에 들어갔다. 그래도 학교에서 10등 안에는 들었다. 담임 선생님이 제 가정교사였다. 어머니 치맛바람이 셌던 거다"고 솔직하게 회상하기도.

그는 가수로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친구 두 명이 노래를 잘해서 전속 가수였다. 친구와 함께 노래를 불렀는데 마스터가 '제 목소리가 특이하다'며 저를 선택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진은 방송에 함께 출연한 손민채를 응원했다. 그는 "손민채와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다. 가까운 아우의 딸이다. 제 조카나 다름 없다. 저한테 큰아빠라고 부른다"며 "노래를 하는데 깜짝 놀랐다. 어리게만 생각했는데 노래를 정말 잘 한다"며 손민채를 소개했다.

손민채는 "언더그라운드에서 오래 활동했다. 얼굴 예쁘고 마음씨 착하고 노래 잘 한다"며 셀프로 자기 자신을 소개한 뒤 "큰아버지가 아닌 선배님으로서 남진 선배님을 봤을 때 감히 밀폐된 공간에서 숨을 쉰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며 감격스러운 순간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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