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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축알못도 이끌 生리얼 "..'으라차차 만수로' 김수로, 9부 리그 꿈 이룰까

입력 2019-06-21 15: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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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 이시영. 김수로. 백호/사진=강혜린기자
박문성. 이시영. 김수로. 백호/사진=강혜린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김수로는 자신만의 구단으로 '꿈'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성공할까.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라마다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양혁 PD를 비롯하여 김수로, 이시영, 박문성, 백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으라차차 만수로'는 배우는 직업, 구단주는 꿈! 꿈을 잊은 청춘에게 반백살 김수로가 전하는, 영국축구구단 경영드라마다. 지난 2018년 10월,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를 인수한 김수로가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영국에서 꿈 도전기를 전한다.

이날 양혁 PD는 "처음 김수로에게 구단을 인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게 가능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정말 가능한 이야기더라. 김수로의 꿈과 이사진의 꿈, 그리고 선수들의 꿈까지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꿈이 뭐냐'고 물었을 때, 직업을 묻는 세태에서 자신이 직접 원하는 꿈을 알게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김수로는 마음만은 1부 리그 구단주로 영국 축구 구단주의 꿈을 이룬 유일한 배우다. 이시영은 13부 리그에서 포기를 모르는 총괄이사로 등장한다. 카이는 글로벌 이사로, 두근거리는 틴에이저를 꿈꾼다.

김수로는 구단 인수를 결정한 것에 대해 "10여 년을 축구 직관했다. 프리미어를 좋아한 시작점은 박지성 선수 덕이다. 축구를 좋아하게 되고, 첼시 회원이 됐다. 첼시 회원이 된 이유는 맨유를 매번 찾아가기가 고생스러웠기 때문이다. 의리를 지키기 위해 런던에 나의 팀을 만들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첼시를 직관하고, 응원하면서 선물까지 받게 됐다. 런던에서 인간 관계가 넓어지면서 동생들과 친하게 됐다. 좋은 기회가 와서 구단주가 됐다. 13부 리그를 인수했더니, 다들 제가 돈이 많은 줄 알더라. 그래도 열심히 살면 이 금액을 벌 수 있는 정도라 인수하게 됐다. 금액은 방송에서 밝혔으니 봐주시면 좋겠다. 정말 하고자 하는 마음과 일에 초점을 맞춰서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김수로는 "구단주 사인을 하는 날, 배우가 되는 것만큼 좋았다. 성인이 되고나서 한 일 중 가장 좋았다. 축구에 관여하는 게 꿈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배우고 꿈을 응원하면서 너무 좋더라. 자신감도 있었다. 박문성에게도 많이 배우고 있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목표에 대해서 "현재 13부 리그인데, 9부 리그까지 되는 게 꿈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시영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고 말하며 "저와 같은 복싱장을 다녔고, 재활병원에 다녔다. 인연이 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로/사진=강혜린기자
김수로/사진=강혜린기자

박문성은 전략 이사로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으며, 럭키는 통역 이사로 축구 구단의 보드진으로 활약한다. 백호 역시 글로벌 이사로 지치지 않는 열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백호는 함께 한 소감으로 "처음에는 이렇게 무거운 마음은 아니었다. 그러나 점점 선수들을 어떤 방법으로든 도와드리고 싶다. 선수들이 공을 갖고 놀고 경기를 하는 모습을 봤을 때, 제가 무대에 올라갔을 때랑 같은 기분일 것 같더라. 그래서 뭐든 도와드리고 싶더라"라고 했다.

또 백호는 "사실 영국 런던, 영국 축구라는 말이 있어보여서 출연하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너무 열악한 환경이었다. 이게 정말 방송인지 의심도 됐다. 그러나 2~3일 뒤, 제대로 알게 됐다"고 말해 웃음바다가 되었다.

이시영은 "저는 이 프로그램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저도 가끔씩 축구 프리미어 리그를 봤다. 그러다 라이브로 리버풀의 경기를 보고 팬이 됐다. 데뷔 후 복싱을 하면서 축구를 잊고 살아갔다. 열정적으로 응원했던 20대로 돌아가고 싶더라. 오히려 제가 설레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박문성은 실제로 해본 소감에 대해 "국내에서 다른 사람이 하는 해설을 듣는 걸 참지 못했다. 그래서 아예 영국에 가서 해설을 듣는 게 편했다. 13부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들었을 때 깜짝 놀랐다. 인수를 했다는 게 말이 안되는 것 같아서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처참하고 열악해서 '이 형 큰일날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선수는 뛰고 있었고, 사람도 존재했다. 다른 리그로 가고 싶어하는 꿈을 지켜보고 왔다. 무작정 팀을 이끌라는 말에 방송이 될 지도 고민했다. 촬영하는 동안 대본 1장 받아본 적 없다. 그러나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수로는 "사실 돈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을 많이 가르쳐줘서 좋았다. 열악하다고 하지만, 그 리그에는 그 리그에 맞는 게 있다. 저희는 월세를 내고 구장을 쓰지만, 50여 명 앉을 수 있는 스탠드도 있다. 처음에는 3명 앉을 수 있는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저희의 꿈과 열정이라면 한국에서도 보러오실 것 같다. 월세를 올리더라도 가족이라도 와서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 조금씩 꾸려져가는 게 기뻤다. 20대 배우의 열정을 다시 불러일으킨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양혁 PD. 박문성. 이시영. 김수로. 백호/사진=강혜린기자
양혁 PD. 박문성. 이시영. 김수로. 백호/사진=강혜린기자

양혁 PD는 구단주와 이사진들의 케미에 대해 "사실 방송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아니지 않나. 출연자들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관계가 좋을 수 있었다. 멤버들의 합이 생각 이상으로 좋았다"고 평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프로그램을 위해서 우승하는 것보다 꿈을 위해 우승하고 싶다. 프로그램을 위해서 하는 일은 많이 배제하려고 노력했다. 오히려 저희의 꿈을 프로그램에 담은 것이다"라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또 한국 축구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저희가 배제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한국은 비교적 시스템이 갖춰져있다. 저희의 키워드는 '공부'다. 이걸 잘 공부하면 거꾸로 한국에서 조기축구 등 축구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축구 계획에 도움이 되도록 협회와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다. 국가를 나누지 않고 스포츠로 먼저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끝으로 양혁 PD는 강점에 대해 "시스템이나 경영에 대한 부분을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친절하고 꼼꼼하게 설명해 낮추는 작업을 했다. 초등학생이 봐도 이해가 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놀고 먹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기 위해 땀과 스포츠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했다. 웃긴 예능은 아니지만, 보고 나면 마음 속에 남는 예능이 될 거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으라차차 만수로'는 오늘(21일) 첫방송 되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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