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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현장]"페르소나보다 동지"…'사자' 박서준X감독, '청년경찰' 이후 핫한 재회

입력 2019-06-26 14: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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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 김주환 감독/사진=강혜린 기자
배우 박서준, 김주환 감독/사진=강혜린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박서준, 김주환 감독의 만남이 다시 한 번 통할까.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제작 키이스트) 제작보고회가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김주환 감독과 배우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이 참석했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무엇보다 박서준, 김주환 감독이 '청년경찰' 이후 또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박서준은 김주환 감독이 '사자'를 기획할 때부터 함께 했다.

이와 관련 김주환 감독은 "프랑스에 한 번 간 적이 있는데 대천사가 악마를 누르고 있는 조각상을 본 적이 있다. 거기에 어마어마한 갈등이 있는데 '컨저링', 마블 유니버스처럼 한국에서는 그런 세계관을 펼치고 그 안에서 싸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 고민하다가 '사자'가 시작됐다. 박서준과 '청년경찰' 이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박서준 역시 "감독님과 '청년경찰' 이후 계속 서로 시간을 가지면서 왜 우리나라에서는 극장가에 있는 굉장한 유니버스를 만들어질 수 없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늘 나눴었다"며 "'사자' 시나리오를 보니 지금 내 나이에서 가장 강렬하게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고, 굉장한 것들이 숨겨져 있더라. 캐릭터적으로는 도전일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도 새로운 비주얼적이라든지 흥미요소를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내비치기도 했다. 김주환 감독은 "그냥 계속 같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박서준을 캐스팅하게 됐다. 박서준이 할 수 있는 캐릭터이다 싶었다. 나한테 속아 영화에 들어와서 너무 고생 많이 했다. 나도 그에게서 배울 게 많기에 페르소나보다는 동지라고 하고 싶다"고, 박서준은 "한 번 호흡을 맞췄기에 두 번째는 조금 더 수월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장르도, 역할도 다르기에 어려운 지점이 생기더라. 하지만 감독님께서 전체적인 그림을 너무나 잘 그려주셔서, 여쭤보고 선택하고 맞출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박서준은 "그동안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 그동안 어떻게 보면 밝고 유쾌한 모습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 역할은 늘 하고 싶었던 역할이었다. 이것을 김주환 감독님이 구현해주시는구나 싶어 기뻤다"며 "작업하면서는 비주얼적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연기적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항상 물음표였다. 촬영하면서도 고민을 계속 했던 것 같다. 고민의 흔적이 보이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처럼 박서준, 김주환 감독이 한국에 없던 유니버스를 열고 싶은 바람으로 재회한 가운데 두 사람이 '청년경찰' 당시보다 서로를 잘 아는 상태에서 '사자'를 작업한 만큼 2017년 여름보다 2019년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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