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진기자]
차이나타운 그리고 델마와 루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 '방구석1열'에서 민규동 감독이 자리를 비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민규동 감독은 미국 영화제에 참석하러 자리를 비웠고, 그 자리를 민규동의 반쪽 홍지영 감독이 함께했다. 홍지영 감독은 영화를 들은 후 바로 출연을 승낙했다. 이날 '차이나타운'을 만든 한준희 감독도 함께했다. 한준희 감독은 미쟝센 영화제 수상 감독이었다.
함께 차이나타운을 본 후 이야기를 나눴다. 남성 중심 서사로 자주 다뤄지던 느와르 서사의 성별만 바꾸었을 뿐인데, 획기적인 영화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준희는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김혜수, 김고은 배우를 염두에 두었다고 말했다.
한준희는 김혜수에게 세 장의 손편지와 함께 시나리오를 전달했고, 김고은 배우는 제안을 단번에 승낙해줬다고 말했다. 또한 중요한 캐릭터로 나오는 박보검은 당시 신인배우였다고 밝혔다. 한준희 감독이 엄태구 배우 오디션을 본 후 만장일치로 캐스팅되었다고 말했다. 엄태구 배우는 직접 프라이팬까지 들고와서 열연했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만들었고, 각본을 쓴 칼리 쿠리가 각본상을 휩쓸었다. 또한 할리우드 최초의 여성 버디 무비였다. 이 영화 이후로 여성주연 영화가 많이 제작되었다. 그 중심에 있는 감독이 리들리 스콧이었다. 주성철은 90년대 할리우드의 관념을 깨부순 영화라고 말했다.
28년 전의 영화였지만 시대에 전혀 뒤쳐지지 않은 영화이기도 했다. 루이스 역의 수잔 서랜든, 델마 역의 지나 데이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연기 선배인 수잔이 영화에서 지나가 소모적으로 다루어지려고 할 때마다 영화의 메시지와 다르다며 도왔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영화 속 남성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장도연은 모두 꼴보기 싫다고 말했다. 주성철은 유조차를 폭발시키는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으며 남성들에게 받은 피해를 통괘하게 복수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많이 화자되는 엔딩신에 대해, 홍지영은 결국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안전하게 탈출해 진정한 자유를 얻은 느낌이 드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 엔딩은 수잔이 고집해 지킨 장면이었다. 윤종신은 현재라면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저 당시는 죽음 이외에 방법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희는 애청자인데, 불러줘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잘 보겠다고 말했다. 홍지영은 자신이 사랑하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하며 더군다나 한준희 감독님께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