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산업 재해 은폐 문제로 이정재가 신민아, 정진영과 갈등을 겪었다.
30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보좌관'에서는 장태준(이정재 분)이 송희섭 의원(김갑수 분)을 위해 산업 재해 사고를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희섭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주진화학 대표 이창진(유성주 분)과 만남을 가졌다. 그러나 이때 주진건설 시멘트 공장에서 20대 하청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창진은 송희섭과 장태준에게 이 일로 성진시 재개발까지 차질이 생길 수 있음을 암시했다. 그는 "재개발 엎어지면 제 코만 깨지겠나. 두 분 먼 길 가시는데 노잣돈을 어떻게 드릴지 참 걱정"이라고 압박하며 원만한 해결을 당부했다.
회사 측은 사망자를 종합 병원보다 1시간이나 거리가 떨어진 회사 지정 병원으로 옮기는가 하면, 유가족인 할머니에게 합의서부터 내밀거나 사망자가 술을 마신 것으로 거짓 진술을 하도록 종용하는 등 사고 은폐에 나섰다.
이에 분노한 이성민(정진영 분)은 회사 측에 맞설 것을 계획했지만, 자신을 저지하려는 장태준을 보고 실망했다. 병원에서 장태준과 만난 이성민은 "네가 내려온 게 유가족 위한 거냐, 아니면 이창진 때문이냐"라며 "그런 거라면 너야말로 나서지 마라. 너한테 실망하기 전에. 이창진이 주는 술에 취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그러나 장태준은 내적 갈등 끝에 이창진을 돕기로 선택, 그에게 제대로 된 은폐를 위해서는 먼저 기자회견을 열어 선수를 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이창진은 기자들을 데리고 병원에 가 사망자의 할머니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해 이상민의 기자회견을 무산시켰다.
분노한 이상민은 장태준에게 "네 눈에는 저 따위 쇼가 사과하는 걸로 보이냐"며 "네 방식이 얼마나 더럽고 비열한 건줄 아냐"고 화를 냈다. 장태준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이라며 "진실을 밝힌다고 세상이 달라질 것 같냐. 하청 노동자, 위험의 외주화, 말로만 떠들면 뭐하냐. 저 하나 상대하지 못하면서 저들과 어떻게 싸울 거냐"고 소리쳤다.
이상민을 찾아온 강선영(신민아 분)은 이 같은 대화를 듣고 장태준에게 실망을 내비쳤다. 강선영은 "송희섭 의원이랑 이창진 대표 너무 믿지 마라. 필요가 다하면 얼마든지 태준 씨 버릴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조언했지만, 장태준은 "안다. 나도 그들을 이용하는 것뿐"이라고 답했다. 이에 강선영은 "지금 태준 씨 모습을 봐라. 누가 이용당하는 건지"라고 말해 장태준을 아연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