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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평소 우울증 치료"..故 전미선, 거짓말 같은 사망 소식→애도 물결

입력 2019-06-30 0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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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선/사진=헤럴드POP DB
전미선/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故 전미선의 사망 사실이 알려지며 연예계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소식을 접한 동료들과 팬들은 애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9일 배우 전미선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안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라며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려왔다.

이어 소속사 측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하며 "고인의 빈소가 준비되는 대로 추후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배우 전미선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전미선은 오후 2시와 6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연극 '친정 엄마와 2박 3일' 일정차 전주에 머물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전미선이 사망한 객실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타인의 침ㅇ입 흔적도 없다"고 밝혔다. 연극 '친정 엄마와 2박 3일' 측은 "금일 오후 2시 공연은 주연 배우의 심대한 일신상의 사유로 전격 취소됐다"며 "관객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입장권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환불 조치해드리겠다"고 공지했다.

이 같은 갑작스러운 비보는 많은 팬들과 누리꾼들이 충격을 안겼다. 특히 전미선은 이날 예정돼 있던 연극 '친정 엄마와 2박 3일'을 비롯해, 다음달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나랏말싸미'에도 출연하며 관객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전미선은 깊이 있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드라마 '토지', '전원일기', '야인시대', 여명의 눈동자', '제빵왕 김탁구', '해를 품은 달', 오작교 형제들', '구르미 그린 달빛'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률 보증 수표'라는 별칭을 얻는 등 연기파 명품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연애', '번지 점프를 하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 '살인의 추억' 등에도 출연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저력을 보인 바 있다. 특히 주연을 맡았던 영화 '연애'를 통해서는 박상훈 촬영 감독과 인연을 맺어 지난 2006년 결혼에 골인하기도 했다.

전미선은 최근 드라마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 출연한 데 이어 KBS2 '조선로코-녹두전'에도 합류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다작 행보를 이어가던 배우였기에 그를 잃은 대중의 상실감은 더욱 큰 상황.

거짓말 같은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에 동료들과 누리꾼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영화배우 겸 제작자 한지일은 자신의 SNS에 "또 한 명의 동료를 지키지 못했군요. 앞날이 촉망받는 후배 배우 전미선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네요. 그동안 동료, 후배 배우들의 극단적 선택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저미어 들 것 같이 힘들었습니다"라며 가슴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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