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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리뷰]'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MCU 차세대 히어로로 짜릿한 도약

입력 2019-07-02 11: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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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포스터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포스터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스파이더맨이 다정한 이웃에서 세상을 구할 슈퍼 히어로로 거듭난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홈커밍’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스파이더맨의 솔로 무비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타노스’로 인해 지구에 일어났던 현상을 블립이라고 짚어주며 시작, 해당 영화가 ‘엔드게임’ 이후를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처음부터 ‘엔드게임’ 때 뭉클한 여운이 되살아나며 감정의 파동이 요동친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틸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틸

스파이더맨은 슈퍼 히어로이기 전 평범한 청소년 ‘피터 파커’이기에 수학여행을 가고, 좋아하는 여학생에게 고백할 생각에 들뜬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히어로물답게 즐겁게 떠난 수학여행에서 새로운 빌런들을 맞닥뜨린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전편과 다른 점이 있다면 스파이더맨의 멘토였던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이제 없다는 거다.

멘토의 빈자리에서 불거지는 슈퍼 히어로로서의 책임감 그리고 부담감은 평범한 청소년인 ‘피터 파커’가 감당하기 버거울 수밖에 없다. 청소년과 슈퍼 히어로 사이의 간극에서 고민하던 ‘피터 파커’가 한 단계 더 성숙해지며 진정한 슈퍼 히어로로 성장하는 과정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다.

특히 ‘피터 파커’가 수학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스파이더맨의 홈타운인 뉴욕을 벗어나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 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스케일이 커진 만큼 액션 역시 시선을 강탈시킬 정도로 현란하다. 새롭게 등장한 수트들도 눈을 즐겁게 만든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틸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틸

가장 돋보이는 건 톰 홀랜드의 열연이다. 스파이더맨 특유의 재기발랄함을 비롯해 다른 ‘어벤져스’ 멤버들처럼 거물급 슈퍼 히어로가 될 수 있을지 혼란을 겪는 모습까지 완벽하게 표현, 감정 이입은 물론 공감을 이끌며 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MJ’(젠다야)와의 사랑스러운 하이틴 로맨스는 미소를 유발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새로운 얼굴 ‘미스테리오’로 합류했다. 원작과는 다른 결의 캐릭터가 완성돼 극의 풍성함을 더한다. 또 ‘닉 퓨리’(사무엘 L.잭슨)와 ‘마리아 힐’(코비 스멀더스)이 ‘스파이더맨’ 시리즈 최초로 등장해 색다른 시너지를 발휘했다. 더욱이 곳곳에 묻어나는 ‘토니 스타크’의 흔적은 마블 팬들에게는 그가 늘 함께 하는 듯한 따뜻한 위안을 선사한다.

하지만 빌런도, 반전도 높은 기대치에 비해 약해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비교하자면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3의 끝과 페이즈4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의 역할로는 충분하다. 스파이더맨의 MCU 차세대 히어로로서의 짜릿한 도약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릴 듯하다.

연출을 맡은 존 왓츠 감독은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관객들이 지금껏 보지 못한 스펙타클한 액션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이어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쿠키영상은 2개다. 개봉은 오늘(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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