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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故 전미선, 오늘(2일) 눈물 속 영면..따뜻했던 연기 인생 30년史(종합)

입력 2019-07-02 14: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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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미선/사진=헤럴드POP DB
故 전미선/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故 전미선이 영면에 든 가운데, 그의 연기 인생 30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2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동료들은 발인식을 했다. 발인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장지는 경기 이천에 위치한 에덴낙원이다. 그렇게 전미선은 모두의 배웅 속에서 영면에 들었다.

1989년 KBS '토지'로 연기를 시작한 전미선은 이후 영화, 드라마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들을 만났다. '토지'도 그렇지만, 전미선의 인지도를 높여준 작품은 KBS '제빵왕 김탁구'였다. '제빵왕 김탁구'에서 전미선은 윤시윤의 친모 역을 맡으며 연기 인생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이후 '해를 품은 달'에서 무당 역을 맡으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영화도 마찬가지였다. 1990년 영화 '그래 가끔은 하늘을 보자'로 스크린 데뷔한 전미선은 '8월의 크리스마스', '살인의 추억', '마더', '숨바꼭질' 등 내로라하는 명작에서 모두 찾아볼 수 있었다. 매 영화에서 그전까지 보여준 적 없었던 새로운 역할로 가능성을 보여줬고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전미선은 연극도 꾸준히 해왔다.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해왔던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무려 10년 동안 해온 연극이다. 10년 동안 꾸준히 한 작품을 해오기 쉽지 않을 터. 그러나 전미선은 약 700회 넘는 공연을 해오며 가슴 먹먹한 연기를 펼쳤다.

이제는 그의 유작으로 남을 영화 '나랏말싸미'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나랏말싸미'에서 그는 소헌왕후 역을 맡으며 한글 창제에 도움을 준 당당한 여성상을 그릴 예정이었다. 개봉이 되기 전, 세상을 떠난 그의 모습에 대중들은 마지막 모습을 보기를 기다리고 있다.

누구보다 절절한 연기로 대중들에게 사랑받아온 전미선. 그의 따뜻했던 생전 모습에 대중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와 인연을 맺었던 동료 연예인들은 물론, 방송계와 대중들까지도 그의 평안을 빌고 있다. 홀로 세상을 떠난 그이지만, 모두의 애도 덕에 가는 길은 따뜻하고 외롭지 않을 것이다.

한편 전미선은 지난달 29일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을 거뒀다. 매니저의 출동 신고로 급히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전미선이 우울증을 앓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민적으로 추모의 물결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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