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유지태와 이요원의 '이몽'이 시청자들에게 깊숙한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특별기획 '이몽(연출 윤상호/극본 조규원)이 40회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1930년대 독립투사들의 활약을 담았다.
유지태, 이요원의 출연과 200억 대작 그리고 100% 사전 제작이라는 점에서 '이몽'은 드라마 시작 전부터 뜨거운 화제에 올랐었다. 또한 실존인물 김원봉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 '이몽'은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김원봉은 독립운동에 있어 한 획을 그은 인물이지만 해방 후 월북해 북한에서 고위직을 지낸 행적이 있었기 때문.
그래서였을까.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몽'은 지난 5월 4일 첫방송에서 7.1%를 기록한 이후 쭉 하락세를 이어갔다. 5% 대의 아쉬운 시청률을 이어가 200억 대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슴 아픈 성적표를 받게 된 셈.
하지만 고정 시청자들은 유지태, 이요원, 남규리, 임주환과 수많은 조연들의 열연에 호평을 쏟아내며 '명품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지어주기도 했다.
이날 방송된 마지막 화에서는 김원봉(유지태 분)과 이영진(이요원 분)이 재회 후 마쓰우라(허성태 분)을 처치하려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키(남규리 분)의 도움을 받아 경성구락부에 모인 일본군 주요인사와 친일귀족들을 처단한 김원봉과 이영진은 마쓰우라의 쏭에 맞아 정신을 잃고 헤어졌다.
김원봉은 영진의 행방을 찾아다녔다. 김구는 김원봉에게 북만주로 가보라는 힌트를 줬고, 다시 만난 이영진과 "이도일몽, 우리 꿈 하나가 아니었습니까. 어디로 걷든 나라를 되찾는 일이라면 난 바로 뒤에 있을 거예요"라며 입을 맞췄다.
마쓰우라는 총을 맞고도 살아 경무국장으로 승진했다. 새로운 밀정이 된 미키와 후쿠다(임주환 분)의 도움으로 마쓰우라를 암살하기로 계획하고, 김원봉과 영진은 조용히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총을 발사했다.
김원봉과 이영진의 독립운동은 앞으로도 계속된다는 열린 해피엔딩을 선사한 '이몽'은 깊은 울림을 준 드라마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한편 MBC 특별기획 '이몽'의 후속 드라마인 '황금정원'은 오는 7월 20일 첫 방송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