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故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 지 5주년이 된 가운데 남편의 추모글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3일 故 유채영의 남편 김주환 씨는 고인의 팬카페에 "자기야 내일 일찍 가겠다"며 고인을 그리워하는 애도글을 올렸다.
김씨는 "내일 아침 일찍 가겠다. 자기 만나러 가는 건 얼마든지 좋은데 굳이 자기가 떠난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나한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자기 만나러 간다 생각하니까 빨리 가고 싶다. 예쁜 모습으로 가야 하니까 가기 전부터 울면 안 되겠다. 조금만 더 참고 있다가 자기 앞에 가서 울겠다. 우선 멋있고 예쁘게 꾸미고 가서 인사하겠다"고 덧붙이며 세상을 떠난 아내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故 유채영은 지난 2014년 7월 24일 위암 투병 끝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혼성그룹 쿨 멤버로, 또 어스 멤버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 뒤에는 솔로로 가수 활동을 하며 영화와 드라마,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남다른 에너지로 독보적으로 활약했다. 영화 '색즉시공'을 비롯해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추노', '패션왕',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등 다양한 작품에서 얼굴을 비췄다.
2008년에는 1살 연하의 사업가 김주환 씨와 웨딩마치를 올리며 일과 가정 모두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2013년 건강검진 도중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투병 중에도 MBC라디오 표준FM '좋은 주말' 진행을 맡으며 방송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끝내 투병 9개월 만에 세상을 떠난 故 유채영.
오늘(24일)은 故 유채영이 그렇게 허무하게 세상을 떠난 지 딱 5년이 되는 날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그를 그리워하고 있는 가운데 남편의 추모글은 더욱 많은 대중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