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백종원이 기습점검에 들어갔다.
24일 방송된 SBS 여름특집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원주 미로 예술시장'편의 마지막 점검과 함께 역대 화제를 모았던 가게들의 기습 점검이 이뤄졌다.
백종원은 촬영이 끝나고 2주 뒤, 다시 '원주 미로 예술시장'에 방문했다. 특히 칼국숫집은 손님이 감당 못 할 만큼 몰려 위기를 맞은 상태였다. 사장님의 친구들 4명까지 총출동해 일손을 도왔지만, 모두가 마음만 급해 허둥지둥 했다.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백종원은 긴급회의를 제안했다.
백종원은 칼국숫집 사장님과 친구들에게 "줄 서 있는 분들에게 미안하다보니 어떻게 해서든 빨리 하고 싶어하는 것 안다. (그러나) 밖에 계신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이래서는 안 된다."며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먹다보니 마늘이 덜 섞이고 양념이 덜 되어 있어 봐라. 먹고 무슨 생각을 하시겠느냐. 한 분이 맡아 대기 손님을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백종원이 나서서 칼국숫집의 테이블 수를 8개에서 6개로 조절했다. 이어 백종원은 칼국숫집을 위한 자필 안내문까지 적어 게시하는 진정성을 보였다.
이날 백종원은 그간 숱한 화제를 낳았던 가게들을 기습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여름 메뉴가 필요한 가게의 경우 솔루션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백종원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포방터 시장'의 홍탁집이었다. 홍탁집 사장님은 여전히 인증샷을 통해 백종원에게 출퇴근을 보고하고 있는 바. 백종원은 "오늘도 정확하게 5시 55분에 (문자를) 보냈다. 6시 30분에 닭을 삶기 시작했다. 지금쯤 닭이 다 삶아졌을 것."이라며 홍탁집의 동태를 파악했다.
백종원은 닭이 삶아진 시간에 맞춰 홍탁집에 들이닥치고자 했다. 그러나 가게로 향하는 길 만난 주변 상인은 "(홍탁집) 요즘 잘하고 있냐"는 질문에 "요즘 조금 아무래도......"라고 말을 잇지 못해 불안감을 선사하기도.
그리고 도착한 홍탁집의 가게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백종원은 연신 가게문을 두드렸고, 그 안에서 홍탁집 사장님이 나왔다. 닭 삶는 동안 사장님이 잠시 자고 있었던 것. 백종원은 주방과 냉장고의 청결을 점검했고 사장님은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홍탁집 사장님은 좋지 못한 건강상태를 전했다. 당뇨증상이 있다는 것. 백종원은 사장님과 함께 닭 살을 바르며 "음식 조절하고 혈액순환은 운동. 양파 많이 먹으라"고 조언했다. 이떄 돈가스집 사장님이 등장, 홍탁집의 대기 손님 받는 일을 여전히 도와준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이어 돈가스집은 돈가스 3인분을 해치운다는 홍탁집 사장님을 폭로했다. 백종원은 "헬스장을 다니라"고 조언하며 "헬스장 가서 헬스 인증샷을 보내라"고 추가주문했다.
백종원은 '대전 청년구단' 막걸리집도 점검했다. 과거 막걸리집 사장님은 묽은 막걸리에 대한 엄청난 고집으로 화제가 됐던 바. 백종원은 막걸리집의 막걸리를 맛봤다. 그리고 술을 들이킨 백종원은 "(그때 시음단이) 이글스였나? 다시 불러야겠다. 1등할 거 같다."며 크게 만족한데 이어 심지어 "동업할까?"라고 제안하기까지 했다. 막걸리집 사장님은 서울에도 자신의 막걸리를 납품하고 있음을 전했다.
백종원은 '성내동 만화거리' 분식집도 방문했다. 분식집의 메뉴는 그때 그 솔루션 그대로였다. 하지만 맛은 좀 변해 있었다. 백종원은 "멸치가 덜 물렀다"고 지적, 이어 "멸치맛이 그대로 난다. 일반 멸치 김밥과 뭐가 다르냐"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간이 약하다. 간장 양념이 더 들어가야 한다. 손님이 짜다는 말에 간도 안 보고 싱겁게 가서는 안 된다. 마요네즈를 좀 더 촉촉하게 넣으라. 칼에 마요네즈가 묻어나야 한다. 김밥을 미리 싸놓지 마라."고 문제점을 파악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