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조항조가 지금까지의 역사를 되짚어봤다.
26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에는 스페셜 DJ 배기성과 가수 조항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항조는 "요즘 팬들의 사랑을 먹으니까 좋다. 오랜만에 배기성을 봐서 좋기도 하다. 가끔 만난다"고 인사했다.
조항조는 자신의 코 때문에 성형설이 돌기도 했다고 했다. 조항조는 "이건 제 코다. 예전에 제 친구가 영화배우 꿈꾸는 친구가 있는데, 같이 성형외과를 가자고 하더라. 제 코를 보여주면서 똑같이 해달라고 할거라고 하더라. 실제로 비슷하게 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벌써 3곡이나 발표했다는 조항조는 "작사, 작곡하는 분들이 계속 곡을 보내주신다. 30곡 정도 녹음을 해놨기 때문에 한달에 한번씩 올린다. 그래서 매번 노래가 나오는 것처럼 느끼시는 거다. 팬분들은 꾸준하게 내니까 좋아하시더라"고 자랑했다.
경남 산청에 조항조의 노래비가 세워졌다고. 조항조는 "제가 산청에서 홍보대사를 맡은지 8년 정도 됐다. 그래서 운이 좋게 노래비가 세워진 거다"고 소개했다.
그룹사운드 출신이었던 조항조는 "원래 99년도까지 함께하자고 했는데, 아쉽게도 훨씬 전에 헤어지게 됐다. 3집이 마지막이었다. 83년도에 코리아판타지라는 그룹으로 새로운 시작을 했다. 이후 미국에 넘어갔다가 한국에서 노래하고 싶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어렸을 때, 아이들을 가르쳤다는 조항조는 "사실 기억이 안 나는데, 어머니께서 말씀해주셨다.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쳐줬다. 기차 안 엄마 품 안에서 노래도 불렀다. 동네 친구들을 모아다가 동요를 불렀다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현상은 조항조를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조항조는 "유현상을 같은 밴드 출신이다. 저보고 왜 미국에서 고생하냐고 그러더라. 좋은 목소리니까 트로트를 하자고 하더라. 그렇다고 나를 키워준 건 아니다"라고 농담해 웃음바다가 되었다.
자기관리를 하는 조항조는 "담배를 끊은 지는 18년이 됐다. 술은 원래 마셨는데, 이제는 마실 시간도 재미도 없다. 그래서 술도 안 마신다"고 말했다. 열정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저는 음악을 듣는 것 같다. 음악을 계속 듣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된다. 저는 음악이 없으면 취미가 없었을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