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우도환이 남다른 배우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배우 우도환은 영화 ‘마스터’로 눈도장을 찍은 뒤 드라마 ‘구해줘’, ‘매드독’, ‘위대한 유혹자’ 등을 통해 ‘대세 신인’으로 각광받게 됐다. 데뷔 기간에 비해 빠른 주목을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도환은 데뷔 전부터 자기관리를 철저히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우도환은 드라마 ‘추노’로 배우를 꿈꾸게 됐다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에게는 가혹했었다고 밝혔다.
이날 우도환은 “19살까지 연기 해볼 생각을 전혀 못하다가 진로를 결정할 시기에 ‘추노’를 보고 행복해졌다. 나도 배우가 돼 내 연기로, 내 작품으로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이 생기면 행복할 것 같더라. 그렇게 배우를 꿈꾸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20대 초반 내내 혹독하게 살았다. 나 자신을 많이 억압했다고 할까. 놀러가지도, 술 마시지도 않고, 체중까지 유지했다. 그게 답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그렇게라도 안 하면 아무 것도 안 하는 사람 같더라. 무언가를 계속하는 느낌을 받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디션이 매주 있는 것도 아닌데 맨날 놀기만 한다면 아무 것도 안 하면서 무언가를 바라는 사람이 되겠구나 싶었다. 언제 일이 생길지 모르니 365일 베스트여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다. 4~5년을 그렇게 살았다. 여권도 ‘마스터’ 때 처음 만들었다. 절대 풀어지지 말아야 한다는 게 나만의 방식이었다”고 강조했다.
“처음에는 잘 안 풀리니 공무원 시험을 봐볼까 생각도 하고, 아버지 일도 도와드려봤는데 진짜 하고 싶은 건 배우였던 것 같다. 무명시절을 견딘 선배 배우들의 행보를 찾아보고 버텼다. 기다림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니 잘 기다려야겠다 싶어서 날 가혹하게 했던 것 같다. 학교 후배들이나 친한 동생들에게도 기다리면 기회는 공평하게 온다고 말한다. 네가 어떻게 기다리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할까. 물론 내 방식이 답은 아니라 그걸 강요하지는 않는다. (웃음)”
한편 우도환의 첫 스크린 주연작인 영화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