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이지은과 여진구의 닿을 듯 말 듯한 질투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가 증폭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연출 오충환, 김정현/ 극본 홍정은, 홍미란)에서는 호텔에서 함께 일하며 서로에게 점점 가까워지는 장만월(이지은)과 구찬성(여진구)의 모습과 함께 이미라(박유나)의 얼굴을 확인한 장만월이 과거의 사건을 떠올리며 소용돌이치는 감정 속으로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델루나를 탈출했던 13호실 귀신은 결국 소멸이 됐다. 불법으로 촬영된 영상 유출 피해자였던 13호실 귀신은 여전히 몰카를 즐기고 있던 가해자들에게 귀신 동영상을 보내 해를 입히고 있었고, 억울한 사연이 있었지만 결국 신으로부터 소멸 선고를 받아야했다. 이에 구찬성은 그 누구보다 13호실 귀신의 소멸에 가슴 아파했고, 델루나에 있는 모든 이들이 언젠가는 신의 뜻에 따라 소멸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몰카 가해자 역시 신의 뜻대로 열차 사고로 사망하며 사건은 마무리됐고, 장만월과 구찬성은 평소처럼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모습으로 일상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구찬성은 갖고 싶어 하던 요트를 사지 못하게 돼 심술이 난 장만월을 달래기 위해 산체스(조현철)의 요트를 빌려 첫 데이트에 나서게 됐다. 산체스는 둘의 관계를 데이트라고 생각했지만 두 사람은 전혀 이를 데이트로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구찬성의 꿈 이야기가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다. 구찬성은 꿈에서 본 붉은 혼례복을 언급했고, 장만월 또한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장만월은 “남의 혼례복을 훔쳐 입은 거야”라며 “나는 나쁜 사람이었다. 지금도 나쁘지만 원래 훨씬 더 나빴다”고 말하며 과거의 기억 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찬성은 꿈속에서 만월의 손에 흐르던 피를 떠올렸고, 그 순간부터 더 이상 말을 이어나갈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이미라(박유나)가 찾아왔다. 아무렇지 않게 이미라를 맞이한 구찬성. 하지만 이미라의 얼굴을 확인한 장만월의 얼굴을 차갑게 굳어버렸다. 이미라가 오랜래 전 영중성 공주 송화와 같은 얼굴이었기 때문. 그렇게 장만월은 더욱 과거의 혼란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그러면서 붉은 혼례복의 주인이 송화였으며 그 곁에 같은 혼례복을 입고 송화를 바라보면서 미소 짓는 청명(이도현)의 모습까지 떠올랐다.
과연 장만월과 이미라 사이에서는 과거에 어떤 이야기가 벌어졌던 것일까. “생의 악연이 되풀이 될 거거든”이라고 말하던 마고신(서이숙)의 말이 떠오른 순간. 구찬성과 장만월의 티격태격 로맨스가 깊어지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가 높아지는 가운데 장만월의 과거 이야기가 어떻게 풀어질까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는 이날의 ‘호텔 델루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