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파경 위기를 맞은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를 둘러싼 관심이 계속되는 가운데, 방송가로 엄한 불똥이 튀고 있다. 특히 안재현이 주연을 맡은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하차 요구까지 이어지며 상황은 점점 악화되는 모양새다.
20일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구혜선은 안재현과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니 '합의'한 적은 없다"며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고,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또한 구혜선이 당초 합의이혼을 고려하게 된 배경에는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 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재현의 여자문제를 의심케하는 이 같은 대목이 많은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18일부터 구혜선과 두 사람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 양측은 이혼을 두고 서로 입장차를 보이며 반박과 재반박을 거듭하는 난타전을 벌여왔다. 사랑꾼 부부의 파경 위기는 큰 충격을 몰고 왔지만 폭로전이 이어지는 동안 이혼을 둔 실랑이가 피로감을 유발하기도 했다.
엄한 곳에도 불똥이 튀었다. 지난 18일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불화를 갑작스럽게 폭로했을 당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당일 재편집을 감행해야 했다. '미우새' 측은 앞서 구혜선 출연분에서 안재현과 첫키스 일화 등 내용을 예고하는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한 상황이라 더욱 난처하게 됐다.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연출 오진석/극본 안신유)까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집착증이 있는 남자, 하자가 있는 그들의 편견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오연서가 여주인공을, 안재현이 남주인공을 맡았다.
그러나 지난 20일 안재현에 대한 구혜선의 폭로로 논란이 심화됨에 따라 드라마 이미지와 몰입도에까지 타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적잖은 상황. 또한 오는 2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행사에 안재현이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번 논란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앞서 스케줄 문제로 불참은 이미 확정된 바 있다고 선을 그었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불화를 둘러싼 파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방을 벌이고 있는 양측에 대해 많은 팬들과 대중들 또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이 앞으로는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