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업무비]"6일 연속 1위"…'유열의 음악앨범' 초가을 감성 멜로 신드롬

입력 2019-09-03 10: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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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유열의 음악앨범’이 6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이어가면서 초가을 감성 멜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5만 586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74만 385명을 기록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개봉하자마자 ‘변신’(감독 김홍선)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서더니 6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 개봉하며 감성 멜로 신드롬을 예고했던 ‘유열의 음악앨범’이 확실하게 제 몫을 다 해내고 있는 모습이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영화 ‘은교’ 이후 정지우 감독과 배우 김고은이 약 7년 만에 재회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유열의 음악앨범’은 개봉 전부터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오르는가하면 역대 한국 멜로 영화 사전 예매량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었다. 그간 ‘건축학개론’ 이후 7년 간 한국 멜로 영화들이 기력을 펴지 못하고 있었기에 이러한 ‘유열의 음악앨범’의 흥행은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었다.

그렇게 초가을 극장가를 감성 멜로로 물들이고 있는 ‘유열의 음악앨범’. 특히 ‘유열의 음악앨범’은 금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그것: 두 번째 이야기’를 제치고 여전히 예매율 선두를 지키면서 개봉 2주차에도 흥행을 이어갈 채비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렇다면 과연 ‘유열의 음악앨범’의 어떤 점이 관객들의 마음을 끌어당겼던 것일까. 가장 큰 키워드는 바로 ‘추억’과 ‘감성’. 라디오가 두 남녀 사이의 가두 역할을 하면서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고 그러면서 과거 1994년부터 2000년 초반까지의 추억 가득한 풍경, 소품들이 관객들의 기억 속 자그마한 추억들을 소환해낸다.

특히 1994년부터 2000년 초반까지의 미수와 현우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면서 당시의 추억을 상기시킬만한 플레이리스트들이 관객들을 더욱 감성에 젖게 만든다.

이처럼 추억과 감성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초가을 관객들의 마음을 차분히 젖게 만들고 있는 ‘유열의 음악앨범’. 과연 이러한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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