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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D-day]"케미 좋았지만"..'뭐든지 프렌즈', 시청률 고전 속 아쉬운 마지막

입력 2019-09-04 07: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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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뭐든지 프렌즈'가 시청률 고전 속 아쉬운 마지막을 알렸다.

오늘(4일) tvN 예능 프로그램 '뭐든지 프렌즈'가 8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뭐든지 프렌즈'는 '뭐든지 랭킹마트' 코너와 '맛탐정 프렌즈' 코너로 나뉘어 진행되는 가운데, 출연진들의 사비 탕진을 표방하는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

'뭐든지 랭킹마트'는 내 돈 주고 사긴 아깝고, 남이 사주면 감사한 물건 TOP5', '3040 세대가 좋아하는 센스있는 신혼 집들이 선물 TOP5', '여름철 내비게이션 어플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피서지 TOP3' 등 매회 다른 주제를 듣고 앙케이트 순위를 유추하는 코너다. '맛탐정 프렌즈' 코너에서는 준비된 각양각색의 음식들 중 실제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메뉴를 찾는다.

'뭐든지 랭킹마트'의 룰은 앙케이트 순위를 맞히지 못할 경우 출연진 본인의 사비로 해당 물건을 직접 구입해야 한다는 것. '맛탐정 프렌즈' 코너도 마찬가지로 실제 판매되지 않는 음식을 고를 경우 반드시 사비를 지출해야 한다.

지난 7월 '작업실' 후속으로 첫 방송을 시작할 당시 '뭐든지 프렌즈'는 박나래, 양세찬, 문세윤, 홍윤화, 황제성 등 '코빅' 출신 10년지기 개그맨 라인업으로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장도연, 김지민, 주우재 등 게스트까지 출연하며 지원사격을 펼쳤다.

출연진들의 케미스트리는 나쁘지 않았다는 평이다. 예고했던 바와 같이 출연진들은 서로 티격태격하며 꾸미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현실 절친 케미를 그려갔다. 이들이 사비를 지출하며 아까운 듯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서로의 고통을 통쾌해하며 장난을 치는 모습, 지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추리를 이어나가는 모습 등은 프로그램의 또다른 재미 포인트였다.

그러나 출연진들 캐릭터가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던 모습과 많이 겹치는 데다, '랭킹마트', '맛탐정' 등 코너는 다소 산만하고 설득력도 떨어진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사비 탕진'이라는 포맷이 이전에 없던 독특한 시도임은 분명하지만, 이는 신선하기보다는 대체 무엇 때문에 출연진들이 사비를 지출해야 하는지 오히려 의문을 자아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결국 '뭐든지 프렌즈'는 1% 미만의 시청률 속에서 아쉽게 종영을 맞게 됐다. 전작인 '작업실'보다는 근소하게 나은 성적이지만 이름난 코미디언들이 모여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한 것에 비해선 아쉬운 결과를 내게 됐다. 같은 시간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MBC '라디오스타' 등 쟁쟁한 예능들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tvN은 또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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