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신세경, 로맨스 위기‥"이미 마음에 품은 여인 있어"(종합)

입력 2019-09-04 22: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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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신입사관 구해령' 캡쳐
MBC='신입사관 구해령'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간택령을 거두시고 저의 혼사를 멈춰 주십시오. 이미 마음에 품은 여인이 있습니다. 너무나도 깊이 연모하여 그 여인이 아닌 다른 누구도 원하지를 않습니다."

4일 방송된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구해령(신세경 분)이 받아 적은 이태(김민상 분)과 이림(차은우 분)의 독대 장면을 민익평(최덕문 분)에게 유출하는 송사희(박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민익평은 이태에게, 이림이 이양인을 숨겨준 사실을 알고있음을 전하며 "도원대군을 그만 싸고 돌라" 혼례 추진을 청했다.

한편 민우원(이지훈 분)의 상소로 한바탕 난리가 난 예문관의 모습도 그려졌다. 민우원이 이진(박기웅 분)에게 성서권(지건우 분)의 탄핵을 청한 것. 민우원은 "성서권이 사책을 발설해 예문관의 사명을 헛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청했다. 이후 이진은 송서권의 직첩을 거두고 유배를 보내라 명했다.

사관과 권지들은 이런 민우원을 이해하지 못했다. 구해령(신세경 분) 또한 "녹서당 때문이냐. 저도 녹서당에 이양인이 있는 것을 알고 입을 다물었다. 방법의 차이가 있었을 뿐 같은 목적."이라고 성서권을 감쌌다. 이에 민우원은 "사책은 양날의 검. 사책을 이용해 누군갈 살릴 수 있다면 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다는 뜻. 우리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야 하는 원칙."이라고 자신의 신념을 주장했고, 구해령은 "이해하고 싶지 않다. 어떻게 원칙이 사람보다 우선일 수 있는지."라며 민우원을 뒤돌아 섰다.

하지만 민우원의 상소는 전부 성서권을 살리기 위한 방책이었다. 세자에 대한 겁박은 대역죄, 그러나 민우원이 이진에게 대신 잘못을 빌며 그의 목숨만은 살린 것. 이후 민우원은 성서권의 집을 찾아 돈을 건넸고 성서권은 "꼼짝없이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살게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 뒤 민우원은 조용히 책방에 방문해 천주학 책을 구했다.

다음 날, 이림과 구해령은 궐 안을 산책하며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이림은 "뭐라고 적을 거냐. 도원대군이 사관에게 흑심을 품고 인적 드문 곳에 데려가다?"라며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했고 이에 구해령은 수줍은 웃음을 보였다. 하지만 이 둘의 발길이 닿는 곳엔 이미 구해령의 권지 동료 오은임(이예림 분), 허아란(장유빈 분)이 자리하고 있었다. 대화까지 전부 들은 이들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우리는 사관. 사관답게 모든 비밀을 공유해야 하는 거 아니냐. 언제부터 흑심 운운하는 사이가 되었냐."고 따져 물었다.

권지 동료들은 구해령을 걱정하는 마음에 이림을 몰아 세웠다. "까놓고 말해 마마는 불장난만 치면 땡. 구권지는 혼삿길도 막히고 궐에서 쫓겨난다."는 것. 한편 우연히 이 모습을 지켜본 이림의 녹서당 나인들은 "우리 마마는 녹서당에서 한평생 여자를 모르고 사셨다."며 이림을 감쌌다. 이후 권지들과 나인들은 몸싸움까지 펼쳤다.

이후 구해령은 "차라리 잘됐다. 저에게도 마마와의 일을 편하게 말할 상대가 생겼다."며 이림을 안심시켰다. 이에 이림은 "세상에 나같은 지고지순한 사내가 어딨다고."라며 구해령에게 입을 맞췄다. "이건 적지 말라"는 말도 함께였다. 두사람은 풋풋하게 마음을 나누며 자꾸만 터져나오는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태는 대비 임씨(김여진 분)에게 이림의 혼례 문제를 논의했다. 대비 임씨는 "안 그래도 생각했던 처가 있다."며 날카롭게 눈을 빛냈고, 이후 대비전으로 돌아와 "도원의 혼례를 허가한 거지, 간택까지 주상에게 맡긴 게 아니다. 소백산 영감에게 연통을 넣으라."고 명을 내렸다.

허삼보(성지루 분)은 "가례청이 설치된다고 한다. 전하께서 마마의 혼인을 명하셨다."고 이림에게 알렸다. 마침 구해령 역시 이 얘기를 들었고, 구해령은 "감축드린다"는 짧은 인사와 함께 이림에게서 멀어졌다. 이후 이림은 이런 구해령을 뒤쫓아가 감축드린다고 말한 연유를 물었다. 이림은 "너무 걱정하지 말라. 나는 다른 누구와도 혼인하지 않을 생각.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이라고 말을 이었다. 하지만 구해령은 "같은 마음이라면요? 그러면 저는 평생 구궁 안에서 부부인으로 살아야만 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림은 멀어지는 구해령을 잡을 수가 없었다.

한편 가례청 설치와 봉단령을 전해들은 이진은 "왕실의 혼례는 경사가 아냐. 정치의 연장일 뿐."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모두가 이림과의 혼례를 망설이는 상황. 민익평은 "난 이미 적임자를 골라 두었다."며 이림의 혼례에 개입할 듯한 의사를 보였다.

이림은 대군의 신분으로 예문관에 들이닥쳤다. 이어 이림은 공개적으로 구해령에게 "따라오라. 손이라도 잡고 끌고 가야겠냐."고 마음을 드러냈다. 이림이 구해령과 향한 곳은 대비 임씨의 처소였다. 이림은 대비 임씨에게 "마마께 드릴 청이 있어 왔다."고 고한 뒤 "간택령을 거두시고 저의 혼사를 멈춰달라. 이미 마음에 품은 여인이 있다. 너무나도 깊이 연모하여 그 여인이 아닌 다른 누구도 원하지를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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