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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新 애견문화 위해"..'똥강아지들' 소유진→서장훈, 힐링의 애x견 로맨스

입력 2019-09-06 12: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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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지은 기자
사진=황지은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소유진과 서장훈이 강아지와 아이들의 만남으로 새로운 애견 문화를 위해 노력한다.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개판 5분 전, 똥강아지들'(이하 '똥강아지들') 제작발표회가 열려 서장훈, 소유진, 양동근, 하승진이 참석했다.

'똥강아지들'은 반려 동물 100만 시대에 아이와 강아지가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이들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프로그램.

김태형 국장은 기획 의도에 대해 "저희 모토는 애X견 로맨스다. 애견인 1000만 시대, 집집마다 아이들이 한 명이나 두 명 있는데 반려견을 아이들이 처음 만나서 상호 로맨스를 하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취지다. 유튜브 세상 아니냐. 거기에서 나오는 화면들을 보면서 조금 더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런 소재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동물 관찰, 연예인 관찰 등의 조합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어린이와 강아지를 한꺼번에 모아놓고 본격적으로 내세우는 프로그램은 없지 않나 싶다. 또 연출적인 방향이 들어가기 어려운 조합이라 더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이라기보다는 홈비디오의 느낌으로 찍고 편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유진/사진=황지은 기자
소유진/사진=황지은 기자

소유진은 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반려견을 키우고 있지는 않지만 엄마의 시선으로 '똥강아지들'과 함께 한다. 소유진은 "강아지를 키운 적은 없고 아이 셋만 키우고 있는데 이번에 '똥강아지들'을 같이 하면서 많이 배우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집을 공개한 것에 대해 "저희 집 자체에 관찰 카메라라는 걸 처음 달았다. 4~5대일 줄 알았는데 카메라가 15대가 달리더라. 너무 깜짝 놀랐는데 남편도 예고편을 보더니 깜짝 놀랐다. 못 보길 바랐는데 봤더라. 첫 방송이니까 봐달라고 했다. 남편이 '말이라도 해줬으면 반바지가 아니라 긴바지라도 입었을 텐데'라더라. 그런데 저는 프로그램이 잘 되기 위해서 침묵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백종원의 조언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남편이 반바지에 너무 놀라서 그걸 무마시키느라 조언할 겨를이 없었다"며 "다만 저희 강아지가 집에 들어온 적이 없었다. '아이들이 어땠냐'고 물어보더라. 둘째 서현이가 생일선물로 동생보다 조금 조그만 아기를 갖고 싶다더라. 제가 당황해서 지나가는 생각으로 강아지를 키워야 하나 싶었다. 그러자 남편이 '강아지는 그렇게 쉽게 키우는 게 아니다'고 했다. 이 프로그램 제의를 받고 잠깐이라도 생각했던 분들이 배우고 나서 강아지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강아지를 많이 키웠더라. 그 부분에 관심이 있었다. 저희 집에도 참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유진은 함께 호흡을 맞춘 서장훈에 대해 "활동 많이 하시고 저도 많이 챙겨보는데 원래 전문 예능인이셨던 것처럼 너무 베테랑이시고 제가 하면서도 많이 배웠다. 이제 조금씩 저도 예능을 하고 있는데 역시 다르다는 게 느껴졌다. 많잉 배우고 있다. 즐거운 촬영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에 서장훈 역시 "밝고 좋은 에너지가 있으신 분이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본인이 얼마나 많이 예능을 하실 지 모르겠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MC가 되실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화답하기도.

서장훈/사진=황지은 기자
서장훈/사진=황지은 기자

서장훈은 10여 년을 함께 해온 하나뿐인 여동생 말티즈 '서소민'의 오빠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스타 출신 예능인을 넘어 진정한 반려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

서장훈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농구 선수 후배인 하승진과 함께 한다. 하승진은 이에 대해 "첫 방송을 대선배님인 서장훈 선배님과 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서장훈에 대한 존경심을 우선 전했다. 이어 "두 마리가 있었는데 비슷한 시기에 하늘나라고 가버렸다. 4월 즈음에 홍시를 입양받게 됐는데 이렇게 시간이 남을 줄 몰랐다. 졸지에 은퇴를 하게 됐다. 그러다가 프로그램 섭외가 왔다. 막상 하고 보니까 제가 그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아이들과 시간을 못 보낸 부분이 있어서 미안했는데 아이들과 집에 충실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운동 선수 출신 분들이 많이 방송하는데 그 분들이 나오는 게 좋은 것 같다. 방송이라는 것 자체가 끊임없이 새로운 사람을 요구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모두 나와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좋아하는 후배 하승진이 너무 갑자기 은퇴를 하게 돼 놀랐다. 아직 조금 더 뛸 수 있는 나이인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며 "쨌든 이렇게 방송을 하게 됐으니 다른 것보다도 편안한 마음으로 임했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방송을 하시다가 그만 두시는 분들도 있는데 처음에는 일이고 직업이라는 마음 없이 편안하게 하다 보면 잘 되고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하승진을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말을 들은 하승진은 "첫 촬영 때 장훈이 형을 봤는데 이쪽 경험과 조언을 너무 많이 해주셨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은퇴를 갑작스럽게 한 거 아니냐'고 본인 일처럼 안타까워해주셔서 감사했다. 또 섣불리 예능에 도전했다가 잘 안 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걱정을 해주셨다. 조심해서 갈 필요성이 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듯이 생각을 많이 해보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동근은 육아와 반려인을 함께 해내는 비결에 대해 "똥을 잘 치우면 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촬영하는 하루 하루 기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추억 쌓기가 힘든 요즘인데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다. 육아에 지친 와이프가 특히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저는 다음 촬영도 기대가 된다"고 가족과의 추억 쌓기에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애견인의 한 사람 입장에서 이 프로가 새로운 애견 문화를 제시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바람으로 출연하게 됐다. 아이들과 반려견의 모습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견 문화를 바꾸는 데에도 일조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플러스 '개판 5분 전, 똥강아지들'은 오는 8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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